"백종원·화교 찬스" 소유진X강래연 16년 절친의 역대급 중국여행 '배틀트립'[어제TV]

뉴스엔 2018. 8. 2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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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기자]

역대급 중국 여행이 떴다. 맛집은 백종원 아내 소유진이, 볼거리는 화교 출신이자 여행 마니아인 강래연이 책임진 것.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은 부담 없는 막바지 여름휴가를 주제로 배우 소유진 강래연의 중국 청두 여행이 전파를 탔다. 청두는 중국 국민들이 베이징에 이어 휴가 때 가고 싶은 여행지 2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 좋은 여행지로 2010년 유네스코에서 '아시아 제1의 미식도시'로 선정할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다.

이날 소유진은 "5년 동안 아이를 셋을 낳았다. 아이 없이 친구랑 여행 가는 건 처음이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청두 여행을 앞두고 먹거리와 일정 계획을 철저하게 분업화했다. '백주부'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은 "얼마 전 남편이 청두에 맛집투어 촬영을 다녀왔다. 너무 맛있는 곳이 많은데 방송에 안 나온 집이 더 많았다더라"며 맛집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화교 출신이자 여행 마니아인 강래연은 "내가 중국만 70일을 여행한 적이 있다. 일정이나 언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먹거리였다. 첫 음식은 사천을 대표하는 탄탄멘. 소유진은 "음식을 먹으려면 유래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을 해줬다"며 백종원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백종원은 딸의 인형 옷을 입혀주면서 "탄탄멘은 고추기름을 얼마나 잘 썼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의 추천 음식들을 직접 먹은 강래연은 돌연 "모든 분들이 이 맛을 모르는 게 화가 난다. 소스가 너무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길거리 음식으로 돼지코를 맛본 뒤 "진짜 쫄깃쫄깃하고 맛있다"고 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강력 추천한 '푸치페이피엔'도 맛봤다. 강래연은 "푸치페이피엔은 중국 전통음식 100가지 중 하나다. 내가 화교지 않나. 설날에 우리 집에서는 이걸 꼭 먹는다. 원래는 이렇게 매운소스가 아닌데 여기는 사천식으론 빨갛게 나왔다"고 말했다. 또 소유진은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고추기름이었다. 그러다 매운 게 딱 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래연은 톡 쏘는 사천식 마파두부에 "아주 맛이 건방지다. 나 마파두부야 어쩔건데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 날 만찬의 주인공은 사천식 훠궈였다. 강래연은 땅콩소스가 없어 당황한 소유진에게 "깨·옥수수기름 반, 마늘 많이, 고수랑 파는 취향껏. 굴소스 한스푼, 여기에 식초를 꼭 넣으면 한국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또 중국 훠궈는 국물이 모두 기름이라 한국과 달리 데쳐먹는 용도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중간 매운 맛을 먹다가 한 단계 더 매운 맛에 도전했고 허세를 부리던 강래연이 기침 세례를 했고, 소유진은 "귀가 뜨거워"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줬다.

강래연이 주도한 청두 여행코스도 인상적이었다. 사천은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 판다의 본고장. 두 사람은 올해 태어난 새끼 판다를 보러 동물원에 갔다. 또 청두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관착항자에서 귀파기 체험과 쇼핑을 했다. 둘째날은 시진핑 주석이 소원을 빌고 주석이 됐다고 해서 유명해진 낙산대불을 찾아 소원을 빌었다. 출국 전에는 사천의 베니스로 불리는 안순랑교 를 찾아 야경을 봤다.

소유진은 "너무 특별했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친구랑 하는 첫 여행이었는데 다니면서도 꿈같고 좋았다. 특히 언니랑 같이 있어서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래연 역시 "처음 갔던 쇼핑 거리도 좋았고, 마파두부는 강력했다. 내가 사천에 왔다는 체감을 하게 해줬다. 네가 좋은 식당을 예약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행복했던 여행을 되돌아봤다.

역대급 알찼던 여행. MC 성시경은 "앞으로 중국 여행을 가게 되면 같이 가주시면 안 되냐"며 중국 박사 강래연에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 사람의 '쩐더하오 여행'의 경비는 총 26만 9천원이었다. 78표로 오나미 이수경의 세부여행을 2표차로 이기고 우승했다.

(사진=KBS 2TV '배틀트립'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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