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아버지 권유로 씨름 시작.."나는 호동이를 믿어요"

김도형 2018. 8.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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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의 남다른 자식 사랑이 눈길을 끈다.

강호동이 인생의 출발점인 씨름을 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권유였다.

강호동의 부친은 강호동이 지난 2011년 탈세 혐의를 받고 방송을 중단했을 때도 변함없는 자식 사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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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강호동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의 남다른 자식 사랑이 눈길을 끈다.

10일 한 매체는 강호동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사망원인은 오랜 숙환이며,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강호동은 1988년 프로씨름선수로 데뷔해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3회를 차지하며 씨름계 최고스타로 등극했다. 그는 이후 개그맨 이경규의 추천을 받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변신해 지금까지도 방송인으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호동 부친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살아생전 강호동에게 남다른 사랑을 쏟았다. 사진=MK스포츠DB
강호동이 인생의 출발점인 씨름을 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권유였다. 그는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서 “내가 아버지에게 ‘평범하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니 운동을 하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권유로 나의 씨름선수 생활이 시작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호동의 부친은 강호동이 지난 2011년 탈세 혐의를 받고 방송을 중단했을 때도 변함없는 자식 사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여성조선과 나눈 인터뷰에서 “나는 호동이를 믿어요. 일부러 세금 안 내고 그럴 아이가 아닙니다. 그거 안 냈으면 내가 다 내줄 생각입니다”라며 자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호동이가 고3 때까지 내 품 안의 자식이었다. 그런데 씨름을 하겠다고 부산으로 간다고 했을 때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다 나려고 한다. 호동이가 장가갈 때도 아버지, 어머니가 얼마나 허전하겠냐면서 짐이며 물건이며 방에 그대로 놓고 갔다”며 뜨거운 부성애를 보였다.

강호동은 현재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 tvN ‘대탈출’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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