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스토리] 한·중 장기 32개 기물 사용.. 포진법도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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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기는 세 나라 문화가 그렇듯 얼핏 비슷해 보이면서도 곳곳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모두 기원전 6세기경 인도에서 만든 장기인 '차투랑가'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각 나라별 특색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장기의 '차(車)'와 쓰임이 같은 '비차(飛車)', 체스의 '비숍'처럼 대각선으로 이동이 가능한 '각행(角行)', 여섯 방향으로 한 칸씩 움직이는 '금장(金將)', 다섯 방향으로 한 칸씩 움직이는 '은장(銀將)' 등 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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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장기는 세 나라 문화가 그렇듯 얼핏 비슷해 보이면서도 곳곳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모두 기원전 6세기경 인도에서 만든 장기인 ‘차투랑가’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각 나라별 특색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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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장기 온라인 커뮤니티 |
상치의 포는 상대방 기물을 먹을 때만 다른 기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 샹치 대국시간이 평균 10분 이내로 비교적 빠른 것은 포를 수비용으로 쓰기 어려워서다. ‘마(馬)’와 상의 배치를 원하는 대로 놓아 ‘원앙마’와 ‘귀마’, ‘양귀마’ 등 다양한 포진이 가능한 우리나라 장기와 달리 샹치는 무조건 ‘마상상마’ 배치만 쓴다. 왕(王)말에 쓰인 한자가 ‘초·한(楚·漢)’이 아닌 ‘장·수(將·帥)’인 점도 다르다. 차례를 넘길 수 없으며 수가 막힌 쪽이 패배한다.


쇼기는 또 왕장과 금장 이외의 말이 적진에 들어갔을 때 행마법이 달라지는 ‘승격’시스템이 있다. 비차가 승격해 ‘용왕(竜王)’이 되면 대각선으로 한 칸씩 더 이동이 가능해지는 식이다. 본래 말을 뒤집으면 승격된 말이 나온다. 승격이 무조건은 아니지만 일단 승격하면 되돌릴 수 없다. 상대방의 말을 잡으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우리나라 장기와 다른 부분이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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