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허문 A. 실바, "피치 위, 친구는 없다"

조남기 입력 2018. 9. 11. 13:47 수정 2018. 9. 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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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안드레 실바가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이야기했다.

AC 밀란 적응에 실패한 실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임대 이적을 택했고, 돈나룸마는 여전히 AC 밀란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친구가 있다. 하지만 피치 위에는 친구가 없다. 나는 포르투갈이 승리하는 데 집중할 뿐이었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고, 이길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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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 허문 A. 실바, "피치 위, 친구는 없다"



(베스트 일레븐)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안드레 실바가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이야기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갈은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A 이탈리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 실바가 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실바 입장에서는 득점 상황이 다소 어색했을 수도 있다. 상대편의 골문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버티고 서 있었기 때문이다. AC 밀란 적응에 실패한 실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임대 이적을 택했고, 돈나룸마는 여전히 AC 밀란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렇게 떨어진 두 선수가 국가대항전에서 마주친 것이다. 어쨌거나 적으로 조우한 두 선수의 싸움은 실바의 승리로 끝났다. 이탈리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실바는 정확한 왼발 감아차기로 돈나룸마를 허물고 득점에 성공했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경기 직후 실바는 이 상황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남겼다. “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친구가 있다. 하지만 피치 위에는 친구가 없다. 나는 포르투갈이 승리하는 데 집중할 뿐이었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고, 이길 만했다.”

실바의 이야기에서는 축구가 친구 사이에서도 승자와 패자를 나눠야 하는 냉혹한 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축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지만, 또 다른 면으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밑바탕에 깔린 게 축구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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