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3명 "면접 노쇼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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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스타트업을 3년째 운영 중인 박모 씨는 직원을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바로 면접 당일 '노쇼(No-show)족' 때문에 다른 인재들과 접할 기회도 놓치고, 기업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면접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정도가 면접 노쇼(No-Show)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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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공채 개념 없이 티오(정원)가 나면 1~2명 정도를 뽑는 수준인데 3~5명의 면접자 중 1명만 오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최종 합격하고는 첫 출근 날 연락도 없이 오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라며 “작은 회사라고 만만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면접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0명 중 3명 정도가 면접 노쇼(No-Show)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1213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준생 26.9%가 ‘지원했던 기업으로부터 면접통보를 받고서도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했던 고용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지원자(29.0%)가 비정규직 지원자(21.8%)에 비해 면접 노쇼 경험이 다소 더 많았다. 면접 불참 이유로는 ‘면접 전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연봉, 복지 등에 대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회사 면접 일정과 겹쳐서’(27.5), ‘묻지마 입사지원으로 그 회사 입사 의사가 별로 없어서’(11.3%), ‘면접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락을 받아서’(11.0%), ‘어차피 면접을 봐도 떨어질 것 같아서’(6.7%), ‘건강상의 이유 등 갑자기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서’(5.5%), ‘그냥 이유 없이 모든 게 귀찮아져서’(2.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전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했던 기업으로는 ‘중소기업’(70.3%)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대기업’(14.1%), ‘공기업 및 공공기관’(8.3%) 순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면접 노쇼 횟수는 ‘1회’가 54.1%로 가장 많았으며, ‘2회’(30.6%), ‘3회’(8.9%)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면접 노쇼 경험이 있는 취준생 46.5%는 면접에 불참한 뒤 후회했다고 밝혔다. 후회 이유로는 ‘내 자신 스스로가 의지박약이라고 느껴져서’(27.6%), ‘포기하고 봤던 다른 기업 면접들에서 불합격해서’(27.0%), ‘실전 면접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19.7%), ‘알고 보니 괜찮은 기업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17.8%), ‘동종업계 기업에 입사지원 시 평판이 안 좋을 것 같아서’(7.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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