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신인 문소리가 '오아시스' 한공주를 연기하기까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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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영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한공주를 연기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을 털어놨다.
문소리는 "언니가 눈치가 빠르니까 자기가 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저보고 집에 가서 자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감독님한테 '나는 이 영화할 자격이 없다. 나는 그 언니네 집에서 하룻밤도 못잤고 불편해했다. 내가 못 받아들이는데 어떻게 한공주를 하냐. 나에게 실망했다'고 울고불고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소리야 네가 천사는 아니야. 누구나 그럴 수 있어. 그런 환경에서 커서 그런 거니까 죄책감을 갖지 마'라고 하셨다. 내가 '오아시스' 한공주를 하게 된 과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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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영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한공주를 연기하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을 털어놨다.
8월 24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의 띵작매치 코너는 배우 문소리 특집으로 데뷔작 '박하사탕'과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가 소개된 가운데 문소리와 남편이자 영화 '1987' 감독 장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오아시스'(감독 이창동)는 문소리를 제29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준 작품이자 데뷔작 '박하사탕' 이어 이창동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뜻깊은 작품이다.
문소리는 극중 뇌성마비 장애인 한공주를 연기하기 하게 된 계기에 "누가 맡더라도 다 어려울 수밖에 없었을 거다. 한순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또 내가 이 산을 넘어야 어떤 길이든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창동 감독님이 본인도 위험한 시도고 (성공을) 장담을 못하겠으니 가장 가까운 스태프와 배우들과 죽이되는 밥이 되든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이창동 감독님 하나 믿고 갔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한공주라는 역할은 장애가 있는 여성이라 (연기하기) 힘든 게 아니라 밑바닥의 감정과 꿈꾸는 환상의 장면을 교차하는 인물이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어떤 배우는 한공주 역을 제안하니까 화를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문소리는 사실 두려운 역할을 해낸 것"이라고 평했다.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문소리는 "그런 장애를 가진 분들과 접촉을 많이 안 해봐서 그분들과 친해지는 게 어려웠다. 사실 제가 교육학과라 캐스팅되기 이전에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검정고시를 도와주는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봉사활동일 뿐이었지 않나. 영화를 하면서 친구가 되어야지 생각을 하고 만나니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한 뇌성마비 장애인 언니가 있었다. 같이 쇼핑도 가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그러다가 그 언니네 집에서 하루 자기로 한 거다. 친한 친구니까. 그런데 그날 저녁에 밥이 체한 것처럼 안 넘어가고 누웠는데 잠을 잘 수가 없는 거다.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문소리는 "언니가 눈치가 빠르니까 자기가 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저보고 집에 가서 자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감독님한테 '나는 이 영화할 자격이 없다. 나는 그 언니네 집에서 하룻밤도 못잤고 불편해했다. 내가 못 받아들이는데 어떻게 한공주를 하냐. 나에게 실망했다'고 울고불고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소리야 네가 천사는 아니야. 누구나 그럴 수 있어. 그런 환경에서 커서 그런 거니까 죄책감을 갖지 마'라고 하셨다. 내가 '오아시스' 한공주를 하게 된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창동에게 문소리는 어떤 존재일까. 그는 "제가 만난 사람이 이창동이고 그분과 영화를 시작한 게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다"고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JTBC '방구석 1열'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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