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아키오 회장의 취향, 최고급차 '센츄리'의 고성능 버전을 탄다
도요타그룹을 이끌고 있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열렬한 모터스포츠 마니아다. 그는 직접 렉서스 LF-A 레이스카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또 고성능 신차의 개발 과정에도 직접 뛰어들어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그런 그의 지시로 독특한 고성능차가 완성됐다.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최근 도요타 최고급차 모델인 ‘센츄리’의 고성능 버전인 ‘센츄리 GRMN’을 타고 ‘2018 도쿄 모터 페스티벌’에 등장했다.
도요타 센츄리는 ‘일본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모델로, 일왕의 관용차로 알려지기도 한 모델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열린 2017 도쿄모터쇼를 통해 3세대 신형 센츄리를 공개한 바 있다. 봉황 로고가 새겨진 센츄리는 길이 5335mm, 너비 1930mm, 높이 1505mm, 휠베이스 3090mm의 크기를 갖춘 플래그십 세단이다.
센츄리 GRMN는 도요타의 ‘가주레이싱’이 튜닝한 모델이다. 가주레이싱이 관여한 모델은 외관 패키지가 적용된 GR 스포츠, 섀시 일부를 보강한 GR, 고성능을 위해 모든 부분이 튜닝된 GRMN으로 구분된다.
센츄리 GRMN의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요코하마의 고성능 타이어 어드반이 탑재됐고, 알루미늄 휠,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외신에 따르면, 센츄리 GRMN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지시로 제작된 모델로 단 한대만 제작됐다.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아키오 회장인 만큼의 자신의 취향을 담아, 엔지니어들에게 제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영기자 sy.kim@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