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T커머스', 올해 2조8000억 시장 형성
데이터방송홈쇼핑(T커머스) 업계가 올해 2조8000억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1조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다. TV홈쇼핑과 직접 경쟁하는 주류 TV커머스 플랫폼으로 안착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H, SK스토아, 신세계TV쇼핑, 더블유쇼핑, 쇼핑엔티 5개 T커머스 단독사업자는 올해 1~3분기 총 1조3376억원 취급액을 기록했다. 분기 평균 4400억원 이상을 기록, 작년 연 취급액 1조1250억원을 3분기만에 넘어섰다. 통상 4분기에는 연말연시 선물과 상대적으로 고가인 겨울가전·의류 수요가 집중된다. 올해 1조8000억원대를 가볍게 넘어설 전망이다.
같은 기간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5개 T커머스 겸영사업자(TV홈쇼핑 동시 운영) 취급액은 총 7300억원대로 추산된다. 단독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이미 작년 거래액 7150억원을 앞질렀다. 연말까지 1조원 거래액이 예상된다.

올해 전체 T커머스 시장 규모는 단독·겸영사업자를 합한 2조8000억원 수준이다. 전년 1조8400억원에서 50% 이상 성장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듭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공격적 인기 채널번호 확보 전략과 TV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 콘텐츠가 시너지를 냈다.
K쇼핑은 최근 LG유플러스에서 2번 채널에 편성되며 기존 70번에서 단숨에 10번 내에 진입했다. 올 초 KT스카이라이프에서 4번을 확보한 이후 두 번째다. SK스토아는 KT IPTV 4번에 편성됐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KT 2번을 꿰찬 데 이어 주요 유료방송에서 한 자리대 진입에 성공했다.
T커머스 시장 규모는 내년 4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2540억원과 비교해 1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올해 케이블TV 8레벨 측파연구대(8VSB) 송출이 허용되면서 커버리지가 확대된 데다 모바일 채널 거래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현재 사업자별 월 취급액 중 8VSB 비중은 10% 안팎이다. 케이블TV(SO)와 계약 체결에 따라 송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T커머스 사업자 월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평균 20~30%다.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데다 채널 번호에 관계없이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새해 T커머스와 TV홈쇼핑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채널 번호가 한정된 방송 특성상 한 사업자가 특정 번호를 차지하면 다른 사업자는 밀려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적립금, 할인 등 치열한 판촉 경쟁도 예고됐다.
연도별 T커머스 취급액(단위 억원)
자료:업계 취합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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