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적용..'필수가전'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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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의류 건조기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대상 제품이 된다.
미세먼지 이슈, 주거 환경이 변화로 의류 건조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전력 소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의류건조기에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적용하는 것은 건조기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건조기는 열을 사용해 젖은 빨래를 말리는 방식인 만큼 다른 가전보다 소비 전력이 많은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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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의류 건조기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대상 제품이 된다. 미세먼지 이슈, 주거 환경이 변화로 의류 건조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전력 소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에너지공단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11월부터 의류 건조기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 적용 범위 안에 들어간다. 정부는 올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3차례 가전 회사들과 만나 의견 조율을 해왔다. 내년 1월~2월 중 공청회 실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내년 상반기 무렵 관련 고시를 하고 11월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해외 사례들과 국내 제조사들의 건조기 소비 전력 현황을 참고해 국내 실정에 맞는 기준을 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류건조기에도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적용하는 것은 건조기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기기의 전력 효율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미세먼지 이슈가 심화하고, 최근 베란다를 없애는 등 주거 환경이 변화하면서 지난해 60만대에 불과했던 건조기 판매량이 올해 150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가전업계에서는 연 판매량이 100만대가 넘으면 '필수 가전' 항목으로 분류한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다양한 가전 회사들은 9㎏ 용량의 일반적인 건조기 뿐 아니라 14㎏, 16㎏ 등 대형 건조기까지 출시하며 건조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비 효율 등급이 적용되면 건조 성능, 용량 뿐만 아니라 소비 전력도 건조기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조기는 열을 사용해 젖은 빨래를 말리는 방식인 만큼 다른 가전보다 소비 전력이 많은 편에 속한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일반적인 건조기의 전력 사용량은 세탁기보다 3~4배 정도 많고, 하루 종일 사용하는 800ℓ대 냉장고 전력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건조기 제조사들은 앞으로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는추세인데, 건조기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며 "각 제조사들이 소비전력 관련 연구 개발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는 히터식 건조기보다 냉매를 사용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히트펌프식 건조기가 등급을 받기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건조기 사용 시 발생하는 전기료를 궁금해하던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기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 별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홍보를 해왔지만,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다"며 "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강해령기자 str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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