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뭉친 웃음전사들, 갈갈이패밀리 박준형 1문1답 [코미디위크 2018 폐막 ②]
패밀리의 이름을 넣어서 하는 15년 여 만의 공연, 웃겨야 하는 무대였지만 개그맨들의 눈가는 촉촉이 젖어있었다. ‘갈갈이’ 박준형이 이끄는 ‘갈갈이 패밀리’의 코미디위크 인 홍대 공연은 21개 공연팀의 공연 중 가장 먼저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복고 공개 코미디’의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 10일 오후 7시 단 한 번 열린 공연에서 홍대 롤링홀을 채운 200여 명의 관객들은 갈갈이 패밀리 추억의 개그로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갈갈이 패밀리’의 수장 박준형과 함께 그날의 감동을 돌아봤다.

- 거의 15년 여 만의 공연이었는데?
“멤버들이 모두 감격했다. 오랜만의 무대가 너무 즐거웠다. 오랜만에 공연을 기획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과정도 즐거웠다. 다 같이 모인 모바일 메신저 방이 있는데 지금 대화로 불이 나고 있다.(웃음) 우리의 우정도 느꼈지만 가장 먼저 매진을 시켜주신 관객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사실 코미디위크 섭외로부터 공연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이었지만 모두 흔쾌히 모여줬다. 하지만 우리만의 시스템이 살아있어 짧은 기간 공연을 완성할 수 있었다.”
- 오랜만에 등장한 이들도 있었다.
“방송에 안 나오지만 개그를 놓은 이는 없었다. ‘느끼남’ 이승환은 외식사업을 하고 있고, ‘우비소녀’ 김다래는 일본 유학 후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김시덕은 닭갈비집, ‘깜빡이’ 김진철은 교회 일을 많이 하고 있다. 김기수와 정형돈도 우리 멤버였지만 사정이 있어 합류하진 못했다.”
- 단 한 번의 공연이라 아쉬움도 있었겠다.
“그래서 연말에 큰 공연장을 빌려 패밀리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좀 더 많은 구성을 넣어서 버라이어티하게 해보고 싶다. 그래서 김기수를 꼬시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모두 함께 가기로 했다.”
- 코미디위크가 아니었다면 재회도 어려웠겠다.
“후배 윤형빈에게 그래서 고맙다. 데뷔 전부터 봤던 ‘갈갈이 패밀리’ 출신인데 형도 못 한 일을 해줬다. 윤형빈도 나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서로 윈윈한 것 같다.”

- TV 코미디가 인기가 시들고 공연형 코미디가 대두되고 있다.
“개그맨들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환경 탓을 해야 한다.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건 관객이 떠난 거고, 이는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개그맨 전체가 그 생각을 해봐야 한다. 공연은 오래 준비해서 올리지만, 방송은 매주 준비해야 한다. 이 작업은 쉬운 일은 아니다.”
- 계획이 있다면.
“공연하면서도 우리 공연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의 염원을 느꼈다. 그래도 예전 것을 답습할 수 없다.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지금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더 새로운 개그와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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