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작은방 의미하는 'Cellua'에서 'Cell'이라고 명명 독일 슐라이덴·슈반 식물과 동물 세포 구성 가능성 제기 독일 루돌프 피르호, 1858년 '세포의 기본 정의' 확립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세포는 1665년 영국 과학자 로버트 훅이 처음 발견했습니다. 왕립학회 실험 관리자이자 호기심 많던 청년인 그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현미경으로 광물과 동·식물 등을 관찰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르크 조각을 들여다보다가 무수히 많은 작은 방 모양을 발견한 것이 세포의 시초입니다. 이를 눈여겨본 그는 다른 식물에서도 현미경을 통해 작은 방 모양을 발견합니다. 이 방들이 당시 수도사들이 살고 있던 작은 방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라틴어로 작은 방을 의미하는 ‘Cellua’에서 따와 ‘Cell’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당시에는 자세히 알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그가 관찰한 것은 세포 자체가 아니라 세포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세포의 모양을 유지하도록 하는 ‘세포벽’이었습니다. 모든 생물의 기본 단위가 세포라는 주장이 나온 것은 1800년대 들어서입니다. 독일 식물학자 마티아스 슐라이덴은 1838년, 생리학자 테오도르 슈반은 1839년 각각 식물과 동물이 세포로 이뤄져 있고 세포에서 가장 기본적인 생명 활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포가 건강과 생명, 질병의 기본 단위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독일 생리학자 루돌프 피르호입니다. 그는 1858년 출판한 ‘세포병리학’을 통해 이 같은 개념을 확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