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가티 시론은 운전석과 뒷바퀴 사이에 거대한 8리터 16기통 엔진을 얹는다. 터보차저는 무려 네 개.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163kg.m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5초면 충분하며 최고속도는 420km/h를 넘는다.
수치만 보면 명실상부한 최고의 하이퍼카 중 하나다. 부가티는 시론에 만족하지 않고 더 강력한 모델을 내놓는다. 오는 8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더 퀘일 모터스포츠 게더링(the Quail Motorsports Gathering)에서 부가티 디보(Bugatti Divo)가 공개된다.


부가티 디보는 시론에 기반을 둔다. 단순히 이름을 바꾸고 몇 가지 장식만 더한 차가 아니다. 가벼운 무게와 민첩성, 다운 포스 강화, 핸들링 개선 등 시론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이 목표다.
'디보'라는 이름은 어디서 온 것일까? 1920년대 말 부가티 레이싱팀에서 부가티 타입 35(Type 35)를 타고 맹활약한 드라이버 알버트 유진 디보(Albert Eugine Divo)에서 따왔다.


부가티가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미리 공개했다. 영상에는 엔진음과 함께 요동치는 리어램프를 보여준다.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던 시론의 바 타입 디자인과는 다른 모습이다. 연출인지 실제 모습인지 파악하기 힘들지만 양끝을 한줄로 잇는 기다란 리어램프가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뒷모습이 기존 시론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한 티저 이미지 속 사이드 스커트도 조금 다르다. 앞바퀴 바로 뒷부분으로 보이는 스커트에는 작은 공기 통로와 함께 프랑스 국기를 집어 넣었다. 경량화를 위해 아끼지 않은 카본 소재도 눈에 띈다.


디보는 단 40대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우리돈 약 65억 2,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추가적인 부품에 따라 가격은 더 비싸질 수도 있다. 자세한 성능 정보 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과연, 시론을 뛰어넘는 하이퍼카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이미지:부가티
박지민 john_park@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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