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새이름 '오렌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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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이 9월부터 '오렌지라이프'로 변신한다.
네델란드의 유명 금융그룹의 사명을 버리고 순수 토종 보험사로 정식 출발을 하는 것이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새롭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영업 실적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며 "ING생명은 기존의 보험 상품에 오렌지를 넣어 대중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에 사명 변경 이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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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보험사 새출발..재도약 주목


ING생명이 9월부터 '오렌지라이프'로 변신한다.
네델란드의 유명 금융그룹의 사명을 버리고 순수 토종 보험사로 정식 출발을 하는 것이다.
브랜드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하는 게 보험업계의 특성이다.
과연 재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변경을 승인한 후 실무 절차를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새로운 회사명 '오렌지라이프'를 사용할 예정이다.
ING생명의 사명 변경은 네이밍 계약이 만료돼서다. ING생명이 네덜란드 ING그룹과 맺은 상표권 계약은 올해 12월 종료된다. 지난 2013년 ING그룹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나, 당시 5년간 현 사명을 사용키로 맺은 계약에 따라 지금까지 ING생명의 이름을 유지해왔다.
사명을 바꾼다고 해서 영업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 특성상 장기 계약이 많아 사명이 바뀌었다고 바로 계약이 줄어들거나 이탈자가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사명을 바꾼 DB손해보험(구 동부화재)이나 ABL생명(구 알리안츠 생명)도 영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동부화재에서 변신한 DB손해보험은 사명 변경 후 첫 달인 12월에 기록한 원수보험료 실적이 지난해 최고치(1조919억원)를 달성했다. 지급여력비율(RBC)도 201.6%를 기록하면서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ABL생명은 지난해 8월 사명 변경후 당기순이익이 26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연 환산 보험료는 전년 대비 2.4배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9.5%포인트 증가했다. 보험계약 10만건 당 민원발생 건수는 1.88건으로 업계 최저 기록했다.
다만 사명을 바꾼 보험사의 가장 큰 걱정은 인지도를 다시 쌓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올리는 데 막대한 비용도 들어간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새롭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영업 실적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며 "ING생명은 기존의 보험 상품에 오렌지를 넣어 대중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에 사명 변경 이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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