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별' 직지원정대 추모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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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를 홍보하기 위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들을 위한 조형물이 세워졌다.
직지원정대는 21일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옆에 2010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봉(해발 6441m) 등반 도중 실종된 고 민준영 대장(당시 36세), 박종성 대원(42세)을 기리는 추모 조형물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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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를 홍보하기 위해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들을 위한 조형물이 세워졌다.
직지원정대는 21일 청주고인쇄박물관 내 직지교 옆에 2010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히운출리봉(해발 6441m) 등반 도중 실종된 고 민준영 대장(당시 36세), 박종성 대원(42세)을 기리는 추모 조형물을 세웠다. 높이 1.2m, 길이 1.8m 크기의 이 조형물은 히운출리와 직지봉을 본떠 만들었다. 또 조형물 앞에는 ‘직지를 세상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고 히말라야의 별이 된 박종성·민준영 대원! 진정한 알피니즘의 길을 밝힌 숭고한 뜻 시민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하리’라는 글이 새겨진 돌이 놓여졌다.
박연수 전 직지원정대장과 박종훈 유가족 대표는 추도사에서 “히말라야의 수많은 봉우리 중 직지봉을 명명하고 새로운 직지루트를 개척하려다 히말라야의 별이 된 두 대원의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정신은 산악인들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충북 산악구조대원 9명으로 구성된 직지원정대는 2010년 8월 27일 출국해 히운출리 북벽에 신루트를 개척하고 ‘직지루트’로 이름 붙일 계획이었다. 민 대장과 박 대원은 9월 23일 해발 4200m 지점을 출발해 정상 공격에 나섰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전 8시 반경 해발 5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2008년 히말라야 카라코람 차라쿠사에 있는 무명봉(해발 6235m)을 등정해 ‘직지봉’으로 명명한 베테랑 산악인들. 민 대장은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산이 좋아 직장을 그만두고 청주시에서 실내 암벽을 갖춘 ‘타기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며 전문 산악인에 입문했다. 그는 파키스탄 골든피크(해발 7027m)에 올라 셰르파 지원이나 캠프, 고정 로프 없이 등반하는 알파인 스타일로 국내 첫 히말라야 7000m 이상 고산 거벽을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박 대원도 2002년 칸첸중가, 유럽 알프스 등반, 2003년 미국 요세미티 러킹피어 등을 등반한 뛰어난 경력의 소유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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