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드레스 어땠길래, 엉덩이 노출→'순수의 시대'까지 재조명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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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흑역사로 꼽은 일명 '강한나 드레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강한나는 지난 2013년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엉덩이골이 훤히 드러나는 블랙 톤의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후 '강한나 드레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이 여파로 '순수의 시대'까지 소환되는 등 강한나는 남다른 화제성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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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강한나가 흑역사로 꼽은 일명 '강한나 드레스'가 재조명되고 있다.
강한나는 지난 2013년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엉덩이골이 훤히 드러나는 블랙 톤의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한나는 기존 여배우들이 가슴라인을 어필하며 섹시미를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등과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을 망사 시스루로 처리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에 강한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오인혜 배소은 여민정 등을 잇는 레드카펫 노출스타로 우뚝 선 바 있다.
강한나의 소속사는 당시 "강한나가 레드카펫을 밟은 후 취재진의 전화가 빗발친다. 강한나 드레스는 오늘 아침에서야 완성된 것"이라며 "힙라인이나 몸의 굴곡 등 강한나의 신체적인 장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드레스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드레스를 입을 수 있었는데 디자이너와 회사에서 몇 주동안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탄생한 드레스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엇갈렸다. 보기 민망하다는 의견은 물론이고 축제의 본질을 퇴색시킨다는 지적까지 잇따랐다. 이름과 얼굴을 알리려는 수단으로 노출 드레스를 악용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역시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는 조금은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부탁을 드릴 수는 있을 것 같다. 너무 지나친 노출이 민망한 바가 없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하지만 노출의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이후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신하균, 장혁, 강하늘과 정사신 촬영을 감행한 강한나는 과감한 노출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한편 앞서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강한나는 지우고 싶은 사진이 있다며 해당 드레스를 언급했다. 그는 "유명한 맥&로건 디자이너의 드레스다. 이 드레스를 제안해주셨는데 저는 멋있다고 생각했다. 새롭고 다르지만 멋있었다. 그런데 점점 흑역사처럼 됐다. 망사가 주름이 져서 엉덩이에 문신을 했냐는 말도 있었다. 드레스에 맞는 태도를 취했는데 너무 세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방송 후 '강한나 드레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고, 이 여파로 '순수의 시대'까지 소환되는 등 강한나는 남다른 화제성을 과시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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