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호반, 리솜리조트 인수

2018. 8. 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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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의 리솜리조트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호반의 리솜리조트 인수는 건설업을 넘어 리조트·골프 등 레저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호반그룹의 성장 전략의 한 축이란 분석이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리솜리조트 관계인집회에서 호반이 리솜리조트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호반의 리솜리조트 인수금은 총 2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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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08월31일(16: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의 리솜리조트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호반의 리솜리조트 인수는 건설업을 넘어 리조트·골프 등 레저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호반그룹의 성장 전략의 한 축이란 분석이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리솜리조트 관계인집회에서 호반이 리솜리조트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회생계획안이 통과됐다.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78.5%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해 각각 인가 기준을 넘겼다. 회생절차에선 회생담보권자의 75%, 일반회생채권자의 66.7%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해야 회생계획안이 인가된다. 법원은 최종 검토를 거쳐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에 제시된 회원채권자 변제율은 50%다. 원칙적으론 회원 채권자는 연간 30일 이용 할 수 있는 권리가 15일로 줄어든다. 줄어든 절반의 권리만큼의 채무는 잔여만기 5년 후 현금변제한다. 다만 호반은 숙박시설 공실시 기존 회원들에게 숙박기회를 부여하고, 회원채권 소멸분 가운데 10% 가량을 주중 사용 현금권으로 지급하는 안을 회원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반의 리솜리조트 인수금은 총 2500억원이다. 인수대금 중 1050억원은 채무변제 재원으로, 나머지 1450억원은 제천리조트의 호텔동 건설과 노후화된 리조트 3곳의 시설 개보수 및 리노베이션 공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리솜리조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휴양’이란 컨셉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리조트로 꼽힌다. 리솜오션캐슬(충남 태안), 리솜스파캐슬(충남 덕산), 리솜포레스트(충북 제천) 등 총 3곳의 리조트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경영진의 부도덕한 경영과 부실한 재무관리로 매년 적자가 이어졌다. 2015년에는 신상수 리솜리조트 전 회장이 회원권 분양 실적 조작 등을 통해 매출과 순이익을 부풀려 농협중앙회와 NH농협에 650억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회사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2014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리솜리조트는 결국 2017년 2월 대전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신청 1년 반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 셈이다.

법원이 추후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내리고, 호반이 잔금 납부를 완료하면 회생절차는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호반그룹은 지난 해 제주중문 관광단지 내 휴양시설인 퍼시픽랜드를 인수하며 건설업을 넘어 레저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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