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 속으로> 꿈꾸는 공장, '새활용 자동차 만들기'

권오희 작가 2018. 8.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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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아이들이 새활용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의미 있는 교육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의 디자인 팹랩, '꿈꾸는 공장'인데요. 오늘 <교육 현장 속으로>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재료 기증과 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이곳에선 새활용 산업의 모든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인터뷰: 김영호 선임연구원 / 서울새활용플라자
(지금 하시는 게 뭐에요?)
"지금 분리수거 된 재활용 쓰레기를 모으는 중이에요."
(왜 모으시는 거예요?)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서, 재활용에다가 새활용을 덧입히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소재를 분류하고 있어요."

‘새활용’이란, 단순 재활용을 넘어 쓰임이 다한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본래보다 더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새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품과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디자인 팹랩, ‘꿈꾸는 공장’에서‘새활용 자동차 만들기’ 시합이 열리는 날인데요.

인터뷰: 양제훈 매니저 / 서울새활용플라자
"오늘 (참가한) 친구들에게 ‘새활용 자동차 만들기’를 통해서 재활용품이 단순히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품을 통해) 내가 장난감을 만들 수 있고, 내가 만든 장난감의 소중한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알게 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가져온 재활용 쓰레기들이 아이들이 만들 자동차의 재료.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우리 주변의 재활용품이 내 정성이 가득 담긴 자동차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인터뷰: 박지후 2학년 / 서울 동산초
"처음에는 쓰레기 같은 걸로 만들어서 이상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쓰레기가 작품이 되는 게 신기했어요."

인터뷰: 박해찬 3학년 / 서울 혜화초
"이걸 만들기 전에는 (쓰레기라고 생각해서) 버렸을 텐데, 만들고 나니까 제 작품이 돼서 좋았어요. 4강까지 갔는데, 거기서 ‘파리’팀한테 떨어져서 좀 아쉬웠어요.(쓰레기를)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 써서 작품도 만들어보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쓰레기나 폐자재가 쓸모없고 더러운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매개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아이들.

신나게 만들고 놀며 자원순환의 흐름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는 새활용 놀이 문화가 더 친숙하게 자리 잡아야 하는 이유인데요.

인터뷰: 이승제 책임연구원 / 서울새활용플라자
"단순히 쓰레기로 자동차를 만든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이들이 쓰레기를 쓰레기로 보는 것이 아닌, 쓰레기가 다른 무언가로 탄생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건강하고 순환적인 삶의 환경을 만들고 지켜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인 지금, 아이들은 이곳에서 지구의 내일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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