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한재덕 대표 "어렵게 촬영한 작품, 현실도 스펙터클했죠"[엔터비즈①]
최진실 2018. 11. 15. 08:03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공작’(윤종빈 감독)과 영화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공작’은 지난 3일 진행된 제38회 영화평론가협회시상식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성민), 남우조연상(주지훈) 등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27일 ‘제2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 부문 대상, 제27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작품성을 입증하며 2018년 가장 울림을 준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작’은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의 저력을 다시금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신세계’(박훈정 감독)를 비롯해 ‘무뢰한’(오승욱 감독) 등 시간이 지나도 웰메이드로 회자되는 작품을 제작해 온 한재덕 대표는 충무로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단단한 내공과 짙은 카리스마의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한재덕 대표지만 솔직하면서도 늘 겸손한 모습이다. 한재덕 대표를 만나 영화와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려웠던 ‘공작’, 그리고 윤종빈 감독
한재덕 대표는 ‘공작’에 대해 “굉장히 어렵게 촬영하고 개봉한 작품이었다. 영화의 상영이 끝나고 난 뒤에는 늘 공허함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지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개봉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흑금성이 남북 고위층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극이다. 실존 인물 박채서 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어려웠다는 한재덕 대표의 이야기처럼 영화 촬영 당시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개봉 즈음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스펙터클’ 그 자체였다. 이에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우리 영화보다 더 스펙터클해서 영화가 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조금 들었었다. 반가운 것도 있었지만 그것에 맞춰 영화를 촬영한 것도 아니었기에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공작’은 기존 남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과 차별화되는 섬세한 인물의 감정 표현과 깊은 여운, 메시지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작’ 이후 사나이픽처스와 윤종빈 감독의 영화사 월광이 한 회사로 함께하게 됐다. “이전의 방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한재덕 대표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힘들고 고된 작업이라 때론 외롭기도 하다. 윤종빈 감독이 함께 하자 제안했다. 정말 고맙더라.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좋아서 하게 됐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공작’은 지난 3일 진행된 제38회 영화평론가협회시상식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성민), 남우조연상(주지훈) 등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27일 ‘제2회 더 서울어워즈’ 영화 부문 대상, 제27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작품성을 입증하며 2018년 가장 울림을 준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작’은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의 저력을 다시금 알릴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신세계’(박훈정 감독)를 비롯해 ‘무뢰한’(오승욱 감독) 등 시간이 지나도 웰메이드로 회자되는 작품을 제작해 온 한재덕 대표는 충무로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단단한 내공과 짙은 카리스마의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한재덕 대표지만 솔직하면서도 늘 겸손한 모습이다. 한재덕 대표를 만나 영화와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려웠던 ‘공작’, 그리고 윤종빈 감독
한재덕 대표는 ‘공작’에 대해 “굉장히 어렵게 촬영하고 개봉한 작품이었다. 영화의 상영이 끝나고 난 뒤에는 늘 공허함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지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개봉한 ‘공작’은 1990년대 중반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흑금성이 남북 고위층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첩보극이다. 실존 인물 박채서 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어려웠다는 한재덕 대표의 이야기처럼 영화 촬영 당시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은 편이었지만 개봉 즈음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스펙터클’ 그 자체였다. 이에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우리 영화보다 더 스펙터클해서 영화가 별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조금 들었었다. 반가운 것도 있었지만 그것에 맞춰 영화를 촬영한 것도 아니었기에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공작’은 기존 남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과 차별화되는 섬세한 인물의 감정 표현과 깊은 여운, 메시지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공작’ 이후 사나이픽처스와 윤종빈 감독의 영화사 월광이 한 회사로 함께하게 됐다. “이전의 방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한재덕 대표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힘들고 고된 작업이라 때론 외롭기도 하다. 윤종빈 감독이 함께 하자 제안했다. 정말 고맙더라. 함께 한다는 그 자체가 좋아서 하게 됐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영화가 주는 ‘짜릿함’
한재덕 대표는 영화를 전공하지 않고 비교적 늦은 나이인 30대 초반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럼에도 노력, 열정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원래 제작을 해야겠단 생각이나 포부가 없었다. 그릇이 큰 사람이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한 한 대표는 “어릴 땐 공부를 못했다.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간극이 너무 커 괴롭기도 했다. 계속 좋아하는 것이 뭔지 생각했고 영화를 좋아하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 후 시나리오 작가 교육원에서 영화의 중요한 뼈대가 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처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 전에는 영상을 보고 꿈을 꿨지만 현실적으로 만들고 싶단 꿈이 커졌다. 그렇지만 나는 글재주가 아예 없더라.(웃음) 그래도 영화 일을 하고 싶었고 추천을 받아 제작부의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재덕 대표를 꾸준히 이끈 영화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묘한 허탈감”이라 답했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면 공허함이 큰데 짜릿한 순간들이 있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것 때문에 계속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영화가 흥행할 때와 잘 찍었다고, 배우의 연기가 소름 돋았다 회자되는 것이 제일 좋다. ‘영화 너무 잘 봤다’고 이야기 들을 때도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2년 창립한 사나이픽처스는 올해 6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다양한 작품과 함께 내실이 탄탄한 제작사가 된 현재에 대해 한재덕 대표는 “창립했을 때가 엊그제 같다.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면서 “앞으로 내가 영화를 더 만들게 될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영화를 만드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과 못하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약간 힘들게 한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제대로 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제작사를 경영하고 있는 대표 중 한 명이지만 여전히 “경영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다”고 수줍어한 한재덕 대표다. 그는 “살아남으려 애를 쓴다. 모든 영화하는 사람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것처럼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개봉되는 영화를 만든 모든 분들은 정말 힘들게 만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음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지금 선보이는 영화가 조금 덜 망해야 할 것이고, 만듦새도 좋아야 할 것이다. 그 생각만 한다”고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사나이픽처스 제공
한재덕 대표는 영화를 전공하지 않고 비교적 늦은 나이인 30대 초반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그럼에도 노력, 열정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원래 제작을 해야겠단 생각이나 포부가 없었다. 그릇이 큰 사람이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한 한 대표는 “어릴 땐 공부를 못했다.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간극이 너무 커 괴롭기도 했다. 계속 좋아하는 것이 뭔지 생각했고 영화를 좋아하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 후 시나리오 작가 교육원에서 영화의 중요한 뼈대가 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처음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 전에는 영상을 보고 꿈을 꿨지만 현실적으로 만들고 싶단 꿈이 커졌다. 그렇지만 나는 글재주가 아예 없더라.(웃음) 그래도 영화 일을 하고 싶었고 추천을 받아 제작부의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재덕 대표를 꾸준히 이끈 영화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묘한 허탈감”이라 답했다.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면 공허함이 큰데 짜릿한 순간들이 있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것 때문에 계속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영화가 흥행할 때와 잘 찍었다고, 배우의 연기가 소름 돋았다 회자되는 것이 제일 좋다. ‘영화 너무 잘 봤다’고 이야기 들을 때도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12년 창립한 사나이픽처스는 올해 6년째를 맞이하게 됐다. 다양한 작품과 함께 내실이 탄탄한 제작사가 된 현재에 대해 한재덕 대표는 “창립했을 때가 엊그제 같다. 시간이 정말 빨리간다”면서 “앞으로 내가 영화를 더 만들게 될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영화를 만드는 일을 오래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과 못하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약간 힘들게 한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제대로 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제작사를 경영하고 있는 대표 중 한 명이지만 여전히 “경영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다”고 수줍어한 한재덕 대표다. 그는 “살아남으려 애를 쓴다. 모든 영화하는 사람들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것처럼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개봉되는 영화를 만든 모든 분들은 정말 힘들게 만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음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지금 선보이는 영화가 조금 덜 망해야 할 것이고, 만듦새도 좋아야 할 것이다. 그 생각만 한다”고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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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나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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