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왜 맨시티 아닌 맨유로?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벌써 10년이나 지난 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겨 갔던 때다.
2008년이었다. 베르바토프는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430억 원)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품에 안겼다. 2008/2009시즌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거래가 성사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베르바토프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베르바토프는 이를 통해 당시 사정을 털어놨다. "에이전트가 내게 이해관계를 놓고 말을 해줬다. 난 '누군가를 언급하면서 날 괴롭히지 마. 난 맨유로 갈 거야. 역사, 선수단, 전통, 모든 것 때문'이라고 답했다".
베르바토프는 더 상세한 설명을 내놨다. "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비뉴를 데려오기 전날 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이전트는 '새로운 팀이 널 찾고 있어. 돈을 더 줄 거야'라고 전해주더라"라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최종 선택은 맨유였다. 베르바토프는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라면서 "내겐 맨유행이 옳은 선택이었다. 정상에 등극하는 것이 내 꿈이었다. 특히 동유럽 작은 동네 출신으로서 나보다 먼저 이를 이룬 인물은 없었다. 굉장한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그로부터 4시즌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등을 합작해냈다. 이후 풀럼과 AS모나코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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