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시즌2? 꼭 하고파" '라온마' 막내 노종현의 뜨거운 여름

윤효정 기자 2018. 8. 8. 15: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에 조남식 역으로 출연한 배우 노종현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노종현(25)에게 OCN '라이프 온 마스'는 모든 것이 처음으로 기억될 듯 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한 여름을 열정을 불태운 현장, 처음 만난 선배들과 '가족'이 되면서 느낀 팀워크, 처음으로 배운 연기, 처음으로 해본 애드리브, 그리고 거리에서 '막내형사님'이라고 불린 첫 경험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끈끈하고 견고해지는 인성경찰서 강력3반의 팀워크처럼, 실제 촬영 현장도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선배 형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막내 형사 조남식. 어리바리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수사를 하는 모습, 윤나영 순경을 향한 풋풋한 짝사랑까지 그리며 제 몫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겨울 오디션을 시작으로 한여름 폭염 속 종영까지, 늘 '조남식이라면 어떻게 말할까'를 고민하고 살았다는 노종현.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하다고 하는데, 정말 공허하고 먹먹한 느낌이에요." 아직 '라온마'를 보내지 못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시즌2를 한다면 하고 싶나.

“나야 시즌2 함께 하게 된다면 너무 영광이다. 선배들과 함께 이 작품을 하면서 좋은 기억들만 있어서 꼭 같이 하고 싶다.”

라이프 온 마스에 조남식 역으로 출연한 배우 노종현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Q. 특히 폭염과 로케이션 촬영으로 힘들었는데도 팀워크가 정말 좋더라.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더운데 장비를 들고 이동하고 정말 고생이 많았다. 그런데도 한 명도 포기하지 않았다. 한번은 밥을 먹으면서 오대환 선배가 박성웅 선배에게 ‘선배는 힘들다는 말도 안 하세요’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 박성웅 선배가 ‘스태프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고생한다. 그런데 한 번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지 않냐. 어떻게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있겠냐’고 하셨다. 많이 느꼈다. 나 역시 스태프들을 보면서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Q. '라온마'의 인기가 컸다. 반응을 실감했나.

“음, 길에서 나를 알아봐주셨다. (웃음) 처음 있는 일이었다. 돈까스 먹으러 갔는데 음료수도 주셨다. ‘막내 경찰’이라고 부르시면서 알아봐주시니까 진짜 신기하고 얼떨떨했다. 정말 감사했다.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Q. 어떻게 연기자의 꿈을 꿨나.

“고3까지는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나 꿈이 없었다. 중학생 때까지는 경찰이 되고 싶었다. 경찰대를 가고 싶었는데, 운동(태권도)을 하면서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 1학년은 허무하게 보내고 2학년은 공부하면서 평범하게 보냈다.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지원해 붙었다. 그런데 어쩌면 내가 평생 해야 할 일이 될 수도 있는데,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게 맞는 건가 싶었다. 집에서 딱 3일 고민했는데, 어머니가 ‘연기해보는 건 어떠냐’고 하셨다. 엄마의 젊은 시절 꿈이었다고 하더라. 연기가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스무살 되던 해에 서울에 와서 연기학원도 다니고 연기과에 진학했다.”

© News1 OCN 제공

Q. 그래서 연기하는 것이 어떤가. 행복한가.

“물론 어렵다. 어려운데 현장에 있으면 즐겁다. 연기 자체는 너무 어렵지만, 현장이 너무 즐겁고 좋다. 그래서 계속 하고 싶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어머니가 추천한 연기를 해서 데뷔했으니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다. 또 고향인 부산에서 촬영을 하니 금의환향한 기분이지 않았나.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웃음) 원래는 스마트폰도 잘 못 쓰셨는데 지금은 손에서 놓질 않으신다. 나보다 더 연예뉴스를 많이 보시고 관심이 더 많아지셨다. 그런 모습 보는 게 좋더라. 이번 ‘라온마’ 촬영 중간 어머니 식당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셨다. (웃음)”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는 뭔가.

“사극 장르를 해보고 싶고, 사이코패스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다. (현대극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역할도 좋은데, 사극은 꼭 해보고 싶다. (이유는?) 연산군이라는 인물이 나오는 작품들을 많이 보면서 사극에서도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 매력있다는 걸 느꼈다.”

© News1 OCN 제공

Q. 배우로서 노종현의 무기는 뭔가.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것 같은데 튀지 않는 외모가 배우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배우로서 시작이 좋은 것 같다. ‘라이프 온 마스’는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배우 일을 하면서 첫 발을 잘 내디딜 수 있게 해준 작품인 것 같다. 잘 뛰려면 걸을 줄 알아야 하지 않나. 걷는 법을 몰랐는데, 그걸 배운 작품이다. 배운 것을 잘 연습하면서 잘 걷도록 노력하려 한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매력있는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고민하겠다.”

라이프 온 마스에 조남식 역으로 출연한 배우 노종현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ichi@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