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항공면허 발급 위해 머리 맞댄 강원도·국회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항공면허 발급을 위해 강원도와 정치권이 함께 나섰다.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원도에 왜 항공사가 필요한가?' 토론회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신창현, 송기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및 플라이강원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2월과 12월 국토교통부가 플라이강원의 사업면허 신청을 반려한데 대한 문제점 지적이 이어졌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국토부는 항공운송사업 면허요건을 충족한 신규사업자의 신청을 반려한 사유로 국적 항공사간 과당경쟁과 재무 안정성 등을 꼽았다"며 "경쟁은 자유시장 체제의 기본 원리로 서비스의 혁신, 시장수요 창출 등 순기능은 감안하지 않은 논리"라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이미 면허를 받은 기존 항공 사업자가 8개"라며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는 논리는 기존 사업자가 도산하거나 영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은 불가능하다는 결론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강원도에 항공사에 필요한 이유도 언급됐다. 황용식 세종대 교수는 "지역 항공사 유치는 현재 소득 창출은 물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부합한다"며 "항공기 1대당 최대 2600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준석 강원도 항공해운 과장은 양양공항의 7월 현재 활주로 가동률이 2.5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과장은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가 설립되면 유령공항, 만성적자 공항 등 오명을 씻을 수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증가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지난 4월 '플라이양양'에서 플라이강원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국토부가 2차례 면허 신청을 반려한 이유를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해 지난 5월 세번째 면허 신청을 한 상태다. 플라이강원은 기존 자본금을 185억원에서 302억7000만원으로 늘렸다. 항공기는 5대 의향서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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