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카지노 영상 해킹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전민재 2018. 10. 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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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생중계되는 해외 호텔의 카지노 영상을 해킹한 뒤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8,000억원 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감 높은 영상 때문에 회원수가 1만여명에 달했고, 50억원대의 판돈을 건 사람도 있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트에 접속하자, 해외 호텔 카지노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됩니다.

직접 베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카지노 홍보용으로 중계되는 영상을 해킹한 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연결해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겁니다.

이같은 사이트 42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8,000억원 대의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해온 황 모 씨 등 7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자금세탁 전문조직을 동원해 수익금을 빼돌리는 한편 다른 도박사이트와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조직폭력배도 동원했습니다.

이들 사이트는 모바일 접속이 가능한데다 자체 개발 프로그램 덕에 영상의 끊김 현상이 없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수가 1만여명에 달했습니다.

<윤철희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해외 유명호텔 카지노에서 이루어지는 '바카라' 등 게임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것처럼 생동감 있고…, 마치 자신이 그 현장에서 도박하는 것과 같은 착각에 치과의사에서부터 가정주부까지…"

도박 전과가 있는 91명의 회원도 입건됐는데, 이 중에는 모두 50억원에 달하는 판돈을 건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의 도박을 철저하게 단속하는 한편 추징을 통해 검거된 일당의 범행자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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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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