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라이보좀 단백질과 세포의 노화 연관성 세계 최초로 밝혀내

한경닷컴 2018. 10. 4. 15: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엘(대표이사 김준) 연구진은 우리 몸의 필수적인 구성 물질인 단백질을 합성하는 라이보좀(Ribosome)과 세포의 노화 연관성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하엘 연구진은 라이보좀 단백질에 유도된 이형성(Heterogeneity)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엘(대표이사 김준) 연구진은 우리 몸의 필수적인 구성 물질인 단백질을 합성하는 라이보좀(Ribosome)과 세포의 노화 연관성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는 노화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으며,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풀이된다.

최근 ‘노화는 질병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화가 숙명이 아니라 극복하고 지연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 그 방법을 찾고자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세포 내 단백질의 손상과 그 단백질들을 복구하는 메커니즘이 잘못돼 단백질 균형이 상실됐을 경우, 노화와 연관된 질병들, 암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그리고 신경성 퇴행질환 등이 유도된다고 알려져 왔다.

하엘 연구진은 라이보좀 단백질에 유도된 이형성(Heterogeneity)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실제 연구에서 라이보좀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rpLP1, rpLP2)이 노화된 세포의 라이보좀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되어 있음을 최초로 알아냈고, 이로 인해 세포노화와 관련된 단백질들의 전사 RNA(mRNA)의 번역을 증가시켜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단백질이 과량 발현됨을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에서 입증했다.

노화 시에 유도된 이형성 라이보좀은 CK2a(Casein Kinase 2a)와 GRK2(G protein-coupled receptor kinase 2)라는 인산화 단백질(Kinase)에 의해 조절됨을 보고했다.

㈜하엘 기업부설연구소인 HAEL Lab의 김학동 연구소장 및 양희웅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의 비밀을 밝히고 노화로 인한 질병의 치료 및 화장품 등의 등용에도 적용될 여지가 대단히 많다”며 “라이보좀의 이형성 억제를 통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화장품 개발은 물론 향후 항 노화억제제 개발과 노화와 관련된 암과 같은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화연구의 세계최고 저널인 Journal of Jerontology-Biological Sciences 온라인판에 10월 5일 게재됐다.

㈜하엘은 한국연구재단 생명과학단장을 역임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가 2016년 7월에 설립한 국가인증 바이오벤처기업으로 그동안 암 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암 진단키트의 개발에 매진해 왔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글로벌 블록체인 프론티어 코리아!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 [바로가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