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MMORPG 질주 속 中게임 돋보여

'리니지M'은 신작 공세 속에서도 이번 분기 역시 단 하루도 매출순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온라인 게임인 원작 대비 짧은 주기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1주년을 기점으로, '리니지M'을 원작과 다른 독자적 IP(지식재산권)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결과 전작에 없던 신규 캐릭터 '총사'를 지난 5월 선보인 데 이어 3분기 막바지인 28일에는 원작 '용기사'를 변형시킨 '투사'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2분기 연속 매 분기 모바일 게임 사업 매출액으로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자연 감소분을 보수적으로 적용하더라도 '리니지M'의 선전으로, 최소 1679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웹젠이 '뮤 오리진'의 후속작으로 지난 6월 말 선보인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가 빠르게 매출 상위권에 안착했다. 중국 천마시공이 뮤 IP로 개발한 이 게임은 전작보다 많은 콘텐츠와 통합 서버를 앞세우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로써 톱 4위까지 원작을 보유한 MMORPG들이 자리했다. 이외에도 '라그나로크 온라인' IP가 반영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9위를, '이카루스' IP로 제작된 3분기 신작 '이카루스M'은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물론 MMORPG만 흥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힘입어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M'이 전작에 이어 짧은 기간 내 안착했고, 3분기 신작 중에선 마치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을 앞세운 '에픽세븐'이 MMORPG 틈새 속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분기에도 중국산 게임들의 공세가 매서웠다. 앞서 언급된 '뮤 오리진2'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국내 게임 IP로 중국 게임사가 개발했다.
또한 추앙쿨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왕이되는자'는 실제 게임과 관계없는 선정적인 광고로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이펀컴퍼니의 '삼국지M(8위)', IGG의 '로드 모바일(13위)', X.D글로벌의 '소녀전선(18위)'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고, 일주일이 반복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가이아모바일코리아 신작 '영원한 7일의 도시'가 20위에 자리했다.
중국 게임사는 웹게임 MMORPG로 쌓은 콘텐츠 기술을 그대로 모바일 기기에 반영,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자를 영입하거나 IP를 자체 구축 및 확보해 글로벌 시장형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게임 시장 내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국내 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이다. 중국산 게임 공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for Kakao' '세븐나이츠 for Kakao' ' '페이트/그랜드 오더' '마블퓨처파이트' '나이츠크로니클' 등 총 6종의 게임을 꾸준히 최상위권에 올려 1위를 지켰다.
웹젠, 추앙쿨엔터테인먼트, 이펀컴퍼니, 그라비티는 3월 및 2분기 신작으로 3분기 게임사 톱 10위 내에 진입했다. 3분기에는 단일 게임으로 차트에 진입한 게임사들이 많아 순위 점유율에서도 1위를 제외하고 큰 격차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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