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I기업 변신 '잰걸음'…로봇 '나무엑스'·솔루션'케이론'성과 착착

최성환 사장, AI 신사업 진두지휘…이호정 대표 "AI 민주화로 생태계 확장"
[SK네트웍스 이호정 대표/이포커스PG]

[이포커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SK네트웍스가 AI 기술 확보부터 사업모델 구체화, 인프라 확장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 투자를 넘어 AI를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는 8일 AI 기업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로보틱스 기반 웰니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을 통해 특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가시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AI 전략과 SK매직의 자원이 결합된 '나무엑스'는 지난달 23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화려한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4월 초 공개된 티저 영상 누적 조회수가 90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웰니스 로봇은 스스로 오염 공간을 찾아 공기를 정화하고 비접촉 안면인식으로 스트레스 지수·맥박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 측정하는 등 혁신 기능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60평 공간 기준, 고정형 공기청정기 3대보다 오염도를 80% 더 낮추고 정화 속도는 3배 이상 빨랐다. '나무엑스'는 '2025 월드 IT쇼'에서도 기술력을 뽐냈으며, 오는 6월 사전 예약을 거쳐 7월 공식 출시된다. 미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피닉스랩 런칭행사에서 배민석 대표(우), 박지호 CPO(좌)가 모듈형 RAG 기반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인 케이론 데모 세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실리콘밸리 인재들이 주축인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성과도 주목된다.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공개한 모듈형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제약 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은 이미 20여 개 제약사가 활용 중이다. 피닉스랩은 '나무엑스' 웰니스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개발도 지원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러한 AI 신사업 추진의 중심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있다. '나무엑스'와 '피닉스랩'의 경영자문(EA)을 겸하고 있는 최 사장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AI 밸류체인 확대를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나무엑스' 쇼케이스에서 "기술이 사람에게 다가서야 한다"며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라는 SK네트웍스의 비전을 제품에 담았음을 강조, AI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존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연내 AI 자동 견적 시스템을 도입하고, 워커힐 호텔은 '워커힐 AI 가이드'를 선보였다. 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AI 기반 무인 휴대폰 검수 기술을 운영 중이며,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는 AI 데이터 연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AI 기술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안정적 재무체력을 바탕으로 '나무엑스', '케이론' 등 구체적인 성과물을 선보여 'AI 민주화'를 추진하고, 단기 이익보다는 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포커스=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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