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출생아 2만 명 붕괴 '역대 최저'…자연 감소 37개월째

윤혜주 2023. 1.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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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2만 명에도 못 미쳤습니다. 11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만 명 넘게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는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8,9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1월 대비 4.3%(847명) 감소했으며, 월간 출생아 수를 집계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 역대 최저입니다.

월 출생아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2월이 처음이었습니다.

이후 2021년 11월과 12월, 2022년 6월에 이어 이번이 역대 다섯번째입니다.

아울러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4.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3만 107명으로 지난 2021년 동월보다 6.1%(1741명) 증가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지난해 11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총 1만 1,125명입니다.

인구 자연 감소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3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본다면 인구 자연 감소는 누적 10만 7,00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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