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냐 생존이냐… 외국인 타자에 달렸다

정세영 기자 2025. 10. 31.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LG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1-4로 뒤진 9회 초 대거 6득점을 폭발시키며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 LG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1승 남긴’ LG - ‘벼랑 끝’ 한화… 오늘밤 KS 5차전
LG 오스틴, KS 타율 0.063
4차전서 행운 안타가 기폭제
한화 리베라토, 타율 0.133
타선 연결 고리 역할 살아나야
왼쪽부터 오스틴, 리베라토.

대전=정세영 기자

올해 프로야구 최강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LG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1-4로 뒤진 9회 초 대거 6득점을 폭발시키며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 LG는 4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반면 한화는 이제 1패만 더하면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여정을 마감하게 된다.

KBO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외국인 타자들의 한 방이 시리즈 흐름을 좌우한다. 그러나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양 팀 외국인 타자 모두 신통치 못한 성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정규리그에서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이다. 오스틴은 4차전까지 타율이 0.063(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오스틴은 2023년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염경엽 LG 감독이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4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나왔다. 염 감독은 경기 후 “빗맞은 안타지만 어쨌든 안타를 쳤으니까, 내일은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며 남은 시리즈에서의 반등을 기대했다.

벼랑 끝에 선 한화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플레이오프부터 2번 타순에 고정된 리베라토는 이번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단 2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133(15타수 2안타). 앞선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타율 0.389(18타수 7안타)로 타선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0.063의 오스틴, 0.133의 리베라토. 두 외국인 타자의 타격감이 한국시리즈를 끝낼 수도, 다시 살릴 수도 있다.

한편, 양 팀의 운명의 걸린 5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는 LG가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다. 두 투수는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톨허스트는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문동주는 4.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