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만 기다렸는데...
또 12GB라고?
갤럭시 Z 폴드 7 램 사양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7년째 변화 없는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램 용량.
삼성전자는 왜 이 결정을 고수하고 있는 걸까요?
벤치마크로 확인된 폴드 7, 또 12GB?
스마트폰 성능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6(Geeekbench6)'에
갤럭시 Z 폴드 7로 추정되는 모델(SM-F966U)이 등장했습니다.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와 함께,
12GB 램이 탑재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는 2019년 첫 모델부터
무려 7년 동안 램 용량을 그대로 유지해온 셈입니다.
플립은 램 올렸는데, 폴드는 왜 그대로일까?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는 기존에 8GB 램을 기본으로 제공했지만,
최신 모델인 Z 플립 6에서는 12GB 램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반면, Z 폴드 시리즈는 고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GB 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두 모델의 램 용량 차이도 없어졌는데요,
이는 삼성의 제품 전략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램 안 늘린 게 전략이라고? 삼성의 속내
폴더블폰 시장의 정체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은 단 2.9%에 불과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33%의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용 절감이 중요한 시기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부품 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램 용량을 유지하면서 전체 원가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성능은 여전히 충분
고성능 칩셋과 함께 삼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One UI'가 최적화되면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12GB 램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램은 그대로, 그럼 뭐가 달라질까?
- 힌지 설계가 더 얇고 견고하게 개선
- 커버 디스플레이 밝기 향상
- AI 기능 탑재로 사용자 경험 업그레이드
- 배터리 효율 개선
갤럭시 Z 폴드 7 램은 이전과 같지만,
실제 사용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편의성과 기능은 한층 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2GB에 아쉬움이 남더라도, 주목할 변화는 따로 있다.
갤럭시 Z 폴드 7 램이 또 12GB라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변화는 수치가 아닌,
직접 써봤을 때 얼마나 편해졌느냐일 수 있습니다.
성능, 디자인, 효율성 전반에서 어떤 만족을 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볼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