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채석장에서 보랏빛 낙원으로
변신한 폐광산의 기적, 호수와 절벽이
자아내는 동화 같은 풍경”

녹음이 짙어지며 자연의 생명력이 가장 왕성해지는 6월이 찾아오면,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전국의 여행객들을 매료시키는 거대한 라벤더의 바다로 변모합니다. ‘무릉별유천지’라는 이름만 들으면 산속의 호젓한 계곡이나 유원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1968년부터 약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회색빛 석회석을 캐내던 거대한 채석장이었습니다.
채굴 작업이 모두 끝난 뒤 거친 산업 현장을 그대로 버려두지 않고, 에메랄드빛 호수와 향기로운 정원을 가꾸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년 축제기간에 무려 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국내 최고의 라벤더 명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번에 막을 올린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의 실시간 개화 상황과 알짜배기 현장 정보를 가감 없이 전해드립니다.
시야가 트이는 두 번째 정원의 만개
상황과 에메랄드빛 호수의 조화

축제막이 오르는 이맘때 무릉별유천지 를 방문하면, 고생해서 찾아간 보람을 단숨에 보상받을 만큼 짙은 보랏빛 라벤더 꽃들이 정원 전역에 촘촘하고 풍성하게 만개해 있습니다. 셔틀버스 정원에 내리자마자 끝없이 펼쳐진 보라색 융단과 특유의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정원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산책로를 따라 조금 더 위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두 번째 정원’이 최고의 조망 명당입니다. 산책로 바닥에 데크와 계단이 정갈하게 깔려 있어 흙을 밟지 않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황금빛 금계국 무리와 청옥호·금곡호의 에메랄드빛 물빛, 그리고 거친 회색조 절벽 라인이 보라색 꽃밭과 대비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이색 풍경을 완성합니다.
드림 벌룬쇼부터 야간 레이저쇼까지,
축제를 풍성하게 채우는 프로그램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평소의 고즈넉한 정원 관람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주야간 특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푸른 잔디밭 위에서 감성적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그늘막 텐트와 아기자기한 감성 소품들을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가 가동되어 여행의 여유를 더합니다.
현장에서는 라벤더 클래스, 퍼플 컬러 스튜디오(퍼스널 컬러 진단), AI 인생 한컷, 싱잉볼 명상 등 이색 체험과 함께 어쿠스틱 버스킹, 드림 벌룬쇼가 펼쳐집니다. 특히 밤이 되면 낮의 정취와는 완전히 다른 화려한 야간 경관 레이저 및 조명쇼가 호수와 절벽을 물들이며, 라벤더를 활용한 특화 먹거리와 동해시 관광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와 푸드존이 열려 입과 눈을 동시에 즐겁게 만듭니다.
팔찌 승차권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는
순환 무릉별열차와 주차 환승 팁

상상 이상으로 광활한 부지를 자랑하는 무릉별유천지를 체력적 부담 없이 영리하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단지 내에서 가동하는 셔틀버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매표 시 제공되는 전용 팔찌를 손목에 착용하면 내부를 상시 순환하는 ‘무릉별열차’를 구간에 상관없이 무제한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열차는 제1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복합문화공간인 쇄석장 전시관을 거쳐 라벤더 정원, 루지 탑승장까지 매끄럽게 연결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관람을 마치고 돌아갈 때, 중간 거점인 ‘쇄석장 정류장’에서 제1주 차장행 열차와 제2주 차장행 열차의 동선이 분리된다는 점입니다. 안내판과 직원들의 육성 안내를 유심히 살피어 본인의 차량이 주차된 방향의 열차를 정확히 탑승하셔야 길을 잃지 않고 편안하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올해 무릉별유천지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변화는 방문객들의 볼거리와 보행 편의를 위해 새롭게 확충된 '라벤더 출렁다리'입니다. 꽃밭 위를 아찔하게 가로지르며 보랏빛 물결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독특한 시각적 재미를 선사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 광활한 폐광산 지형을 활용한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하늘을 가르는 스카이 글라이더나 거친 흙길을 질주하는 ‘오프로드 루지’ 등 특화 체험 시설을 별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루지는 일반 테마파크의 루지와 비교했을 때 곡선 코스의 다이내믹함과 속도감이 뛰어나, 국내 루지 중 가장 재미있다는 평을 받습니다. 정원 아래에는 긴 미끄럼틀과 대형 그물망을 갖춘 '꿈오름놀이터'가 있어, 밤에도 화려한 조명 속에서 온 가족이 안전하게 뛰어놀기 좋습니다.
라벤더 성수기 입장료 규칙과
주차장 사전 정산기 활용법

라벤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6월부터 9월까지는 성수기로 분류되어 그에 맞는 입장 요금 체계가 적용됩니다. 일반 성인 기준 입장료는 6,000원이며 경로 우대자는 4,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3,000원, 유아는 2,0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평일에는 동해시민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강원도민은 상시 50% 파격 할인이 적용되니 해당 신분증을 필히 지참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은 제1, 제2주차장으로 넓게 완비되어 있으며 요금은 소형차 기준 1일 2,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출차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주차장 한편에 마련된 무인 사전 정산기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미리 결제를 완료해 두시면 출구 정체 없이 곧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종합 이용 정보

소재지 및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이기로 97 (삼화동) 무릉별유천지
★2026 축제 개최 기간: 2026년 6월 13일 (토) ~ 2026년 6월 21일 (일) [9일간 진행]
축제 기간 운영 시간: 매일 09:30 ~ 22:00 (※ 야간개장 운영 / 현장 매표 마감 21:00)
성수기(6월~9월) 입장 요금: 일반 성인 6,000원 / 경로·장애인·유공자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유아 2,000원
할인 팁: 평일 동해시민 전액 무료 / 강원도민 상시 50% 감면 / 20인 이상 단체 20% 할인
차량 주차 요금: 소형차 기준 1일 정액 2,000원 (대형차 5,000원 / 무인 사전 정산기 활용 권장)
단지 내 핵심 시설: 라벤더 제1·제2정원, 신설 라벤더 출렁다리, 청옥호, 금곡호, 쇄석장 전시관, 오프로드 루지, 꿈오름놀이터
탐방 목적별 맞춤 동선 가이드

어르신 및 영유아 동반 가족 코스 (편안한 셔틀·피크닉 중심 동선): 걷는 거리를 최소화하면서 보랏빛 풍경과 축제 이벤트 위주로 안락하게 머물고 싶다면 [주차장 주차 ➔ 매표 후 팔찌 착용 ➔ 무릉별열차 탑승 ➔ 라벤더 정원 하차 ➔ 대여소에서 그늘막 텐트·소품 무료 대여 ➔ 잔디밭 피크닉 및 드림 벌룬쇼 관람 ➔ 완만한 데크길 따라 첫 번째 정원 산책 ➔ 야간 조명이 켜진 꿈오름놀이터 이동 ➔ 쇄석장 환승 확인 후 주차장 복귀] 동선을 추천합니다.
열차를 타고 거점까지 바로 이동한 뒤 타기 편한 데크길 위주로 움직이기 때문에 유모차나 실버 세대의 걸음에 무리가 없으며,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편안하게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회색빛 석회석을 캐내던 황량한 폐광산 위에 보랏빛 융단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채워 넣은 동해 무릉별유천지. 6,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셔틀열차에 몸을 실은 채 사방으로 터지는 이국적인 암벽 조망을 지나 만개한 라벤더 정원에 발을 들이는 일은, 기존의 평범한 수목원에서는 느낄 수 없던 독특한 시각적 해방감을 안겨줍니다.
올해 새로 생긴 라벤더 출렁다리 위에 올라 푸른 바람을 맞으며, 보라색 꽃밭 너머로 반짝이는 청옥호의 물빛을 가만히 내려다보세요. 그늘막 아래 앉아 향기로운 라벤더 아이스크림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레이저쇼의 화려함 속에 머물다 보면 유월 여행의 낭만이 자연스럽게 채워집니다.
이번 주말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한 양산과 모자를 든든히 챙겨 들고 폐광산의 활기찬 기적이 흐르는 동해의 낙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짙은 보랏빛 추억을 한가득 품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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