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가 꼽은 당뇨 환자에 좋은 3가지 식품
여주ㆍ돼지감자ㆍ양파 등 세 가지 채소가 대표적인 천연 항(抗)당뇨병 식품으로 소개됐다.
이는 인제대 일산백병원 영양부 이은영 선임 영양사가 한국당뇨병학회지 최근호를 통해 소개한 식품이다.
먼저 여주의 과실에 함유된 카란틴(charantin)은 ‘식물 인슐린’으로 불릴 만큼 혈당 강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성분도 들어 있다.
돼지감자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뿌리가 이용된다. 주성분은 이눌린(inulin)이며, 이는 돼지감자 건조 중량의 70~80%를 차지한다. 돼지감자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고, 열량이 낮다.
양파의 경우 다양한 성분이 당뇨병과 당뇨병 관련 합병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영양사는 “양파의 항당뇨병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양파의 섭취 형태(양파 추출물ㆍ양파 기름ㆍ양파즙ㆍ동결건조 분말ㆍ생 또는 삶은 양파 등)에 상관없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