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코리아가 5년 만에 완전변경 출시한 신형 XC60가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 파격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중형 SUV 세그먼트 최초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하며, 제네시스 GV80조차 갖추지 못한 고급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형 SUV 최초 에어서스펜션 기본탑재
신형 XC60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B5 울트라 트림부터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섀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양으로, 기존에 대형 SUV나 럭셔리 세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고급 기술이다.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주행 조건을 초당 500회 이상 감지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다양한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이와 댐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차체를 높여 험로 통과성을 높이고,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를 낮춰 안정성과 연비를 개선한다.
경쟁력 있는 가격 구성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 B5 AWD 울트라: 7,330만원 (에어서스펜션 + 액티브 섀시 기본)
• T8 AWD 울트라: 9,12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에어서스펜션)
기본형 모델인 B5 AWD 플러스는 6,570만원으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아우디 Q5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첨단 기술
신형 XC60는 모든 트림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B5 트림은 2.0L 4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45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9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서비스와 ChatGPT 기반 AI 음성인식 시스템도 지원한다.

제네시스 GV80 대비 차별화 포인트
제네시스 GV80이 준대형 SUV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XC60는 순수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제공하는 유일한 모델이다. GV80의 기본형 가격이 6,000만원 초반대인 것을 감안하면, XC60는 더 작은 크기지만 고급 사양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셈이다.
또한 볼보만의 안전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기본 탑재돼 안전성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시장 전망
볼보코리아는 올해 신형 XC60로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에어 서스펜션이라는 독특한 차별화 포인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독일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출시된 XC60 윈터 에디션이 2분 만에 완판되는 등 시장 반응이 뜨거워,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는 8월부터는 더욱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