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독대는 별도 협의 사안” 韓 “이번 어렵다면 조속히”

양승식 기자 2024. 9.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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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4일 만찬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것에 대해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4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만찬은 무엇보다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다”며 “내일 꼭 해야 독대가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독대 요청 자체를 거부하진 않았지만, 24일 만찬을 계기로 한 독대는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의 독대 요청 과정에서 당·정 갈등이 불거진게 아니냐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소통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했다.

이번 만찬에는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 16명과 윤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 1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 의정 갈등 해법, 민생 현안 등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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