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드실 때 '이것' 절대 함께 드시지 마세요" 혈당 폭등시키는 최악의 궁합

순대는 서민 음식이지만 영양만큼은 보양식 못지않습니다. 돼지 피에는 철분이 가득하고, 내장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특히 폐경 이후 빈혈이 잦은 여성에게 순대는 훌륭한 철분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며 순대를 즐겨 드십니다. 하지만 순대와 함께 먹는 그것이 순대의 모든 장점을 없애고 혈당을 폭등시키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순대 속에는 이미 당면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당면의 주원료는 감자 전분으로, 밥보다 혈당을 더 빠르게 올리는 고혈당 식품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순대를 먹을 때 습관처럼 밥이나 떡볶이를 함께 시킵니다. 당면이 든 순대에 밥을 더하고, 떡까지 더하면 탄수화물 폭탄이 완성됩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인슐린 분비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젊을 때는 거뜬히 처리하던 탄수화물을 이제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혈당이 급격히 치솟았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혈당 롤러코스터가 반복되면 췌장은 지쳐가고, 결국 당뇨라는 늪에 빠지게 됩니다. 순대가 독이 되는 것은 순대 자체가 아니라 함께 먹는 탄수화물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순대와 절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최악의 조합은 무엇일까요.

첫째, 순대와 공깃밥 조합입니다.

순대 한 접시에 들어 있는 당면의 탄수화물은 밥 반 공기와 맞먹습니다. 여기에 공깃밥까지 추가하면 밥 한 공기 반을 한 끼에 먹는 셈입니다. 혈당은 순식간에 치솟고 췌장은 비명을 지릅니다. 순대를 드실 때 밥은 반드시 생략하셔야 합니다.

둘째, 순대와 떡볶이 조합입니다.

분식집에서 순대와 떡볶이를 함께 시키는 것은 가장 흔한 조합입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혈당을 폭등시키는 최악의 궁합입니다. 떡은 찹쌀이나 멥쌀로 만들어 혈당지수가 85에 달합니다. 당면의 혈당지수 70에 떡의 혈당지수 85가 더해지면 몸속 혈당은 폭발적으로 상승합니다. 달콤한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는 순대는 맛있지만, 그 대가로 당뇨의 씨앗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순대와 소금장 조합입니다.

순대를 소금에 찍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순대 자체에도 간이 되어 있고, 선지에도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소금장까지 더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깁니다. 과도한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뻣뻣하게 굳힙니다. 소금 대신 겨자나 새우젓 소량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순대와 술 조합입니다.

순대에 소주 한잔은 환상의 궁합처럼 느껴지지만,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방해하여 저혈당을 유발합니다. 몸은 이를 보상하려고 더 많은 당분을 요구하고, 결국 과식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알코올은 순대의 지방 분해를 막아 고스란히 뱃살로 쌓이게 합니다.

순대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밥과 떡 대신 양배추, 깻잎, 부추 등 채소를 듬뿍 곁들이십시오. 식이섬유가 당분의 흡수 속도를 늦춰줍니다. 순대 한 접시를 드실 때 절반은 내장 순대 대신 야채 순대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부터 순대와 함께 먹던 밥과 떡을 식탁에서 치우고 채소로 당신의 소중한 혈당과 혈관을 지켜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