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백지연 전 앵커 사돈됐다…범현대家 다 모여
백지연 전 앵커가 현대가인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었다. 정몽원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와 백지연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씨는 2년간 교제 끝에 2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종교교회에서 화촉을 밝혔다. 종교교회는 정몽원 회장이 장로로 있는 곳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정지수씨는 현재 HL그룹 미국법인 신사업 발굴 분야에서 근무 중이다. 강인찬씨도 미국 유학을 거쳐 디자인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는 신랑·신부의 가족과 지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범현대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등이 식장을 찾았다.
신부와 육촌 관계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부부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조현민 한진 사장,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씨 등도 참석했다.
정몽원 회장은 1978년 한라해운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1996년 말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받았다. 정 회장은 HL그룹을 이어받아 자동차부품·건설·물류 전문 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지연 전 앵커는 1987년 MBC에 입사해 오랜 기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다 1999년 퇴사했다. 이후에도 TV와 라디오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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