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 SK하이닉스 16만원 깨졌다…7만전자도 아슬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 동반 폭락에 국내 반도체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SK하이닉스가 7% 가까이 떨어지며 큰 충격을 받았다.
4일 증시에서 오전 9시19분 기준 업종별 등락을 보면 반도체와 반도체장비가 3.5% 떨어지며, 전기장비 3.97%에 이어 2번째로 낙폭이 크다.
삼성전자는 2.76%(2000원) 떨어진 7만500원으로 7만전자를 위협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 폭락한 15만6400원으로 16만원이 깨졌다. 한미반도체도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테크윙 7%, ISC 6%, 주성엔지니어링 6%, 원익IPS 5%, 이오테크닉스 5%, HPSP 4%, DB하이텍 4%, 동진쎄미켐 4% 등 코스닥 종목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폭락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14% 떨어진 가운데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10%,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8%,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8%,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7% 등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3일(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했다. 나스닥이 3% 넘게 떨어진 폭락장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인텔 9%, 마이크론·AMD 8%, TSMC 7%, ASML 6% 등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떨어졌다.
이날 폭락은 미국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경기침체 우려를 재점화한 데 따른 것이다.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지수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오른 47.2를 기록했다. 올해 3월 이후 5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면서 위축 국면을 시사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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