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정부, 광해공단이 투자한 '퍼스트퀀텀' 광산 감사보고서 공개 임박..재가동에 촉각

변수지 기자 2026. 5.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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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재개 반대 시위 확산 속 재가동 여부 주목
파나마가 퍼스트퀀텀 구리광산 감사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광산 재가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 내부 채굴 설비 모습. (사진=퍼스트퀀텀미네랄)

[더구루=변수지 기자] 파나마 정부가 캐나다 광산업체 퍼스트퀀텀미네랄의 구리광산 감사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재가동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광해광업공단(KOMIR)이 지분을 보유한 코브레 파나마 광산의 운영 재개 가능성에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파나마 정부는 퍼스트퀀텀미네랄의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에 대한 최종 감사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훌리오 몰토 상공산업부 장관은 “정부가 감사 결과를 검토한 이후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이 광산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브레 파나마는 파나마시티 서쪽 도노소 지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구리광산 중 하나로, 지난 2022년 약 35만 톤의 구리를 생산해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약 5%를 차지했다.

그러나 파나마 대법원이 2023년 말 퍼스트퀀텀의 광산 개발권을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광산 운영이 무기한 중단됐다.

퍼스트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가동 중단으로 지난 2년간 파나마 경제에 약 35억 달러(약 5조2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물리노 정부는 광산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을 이유로 재가동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반면 환경단체와 일부 시민단체는 아직까지 환경 훼손 우려를 이유로 재개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파나마시티에서는 시민단체 ‘살 데 라스 레데스’와 ‘독립의지운동’ 주도로 광산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정부의 광산 대응 방식을 비판하며 광산 재개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9년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 약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은 퍼스트퀀텀미네랄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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