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구 증가 ‘톱3’ 양주·과천·화성… 서울 접근성 개선·지속된 주택공급 영향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10. 23.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과천, 양주, 화성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행정안전부 행정동별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1년 9월~2024년 9월) 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22.5% 늘어난 과천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시군별 인구 증가율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과천, 양주, 화성 순으로 나타났다. 과천과 양주는 20% 넘게 상승해 주변 시 거주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주 여건이 좋은 곳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행정안전부 행정동별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21년 9월~2024년 9월) 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22.5% 늘어난 과천으로 나타났다. 이어 양주가 21.1%로 2위를 기록했고, 화성이 9.4% 증가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평균 인구 증가율은 1.0%다.

이들 도시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많았고 서울 중심의 교통호재가 개선된 것이 이유로 꼽힌다. 과천은 준강남 입지에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내 공공주택 공급 이어졌고, 화성도 올해 3월 동탄역에 GTX-A노선이 개통된데다 동탄2, 봉담지구 등에 입주가 이어져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주 역시 호재가 타난하다. 덕계역에 GTX-C노선이 정차 예정이고, 옥정신도시 입주에 기존 1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향후 교통망 개선도 ‘인(IN) 양주’에 힘을 보탰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이 추진 중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양주에서 서쪽을 잇는 파주~김포 구간 역시 공사가 한창이며, 양주~파주 구간은 올해 말 계통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인구 증가는 단순히 주택 공급 때문이 아니라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정주 여건의 질적 향상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라며 “특히 GTX 개통과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은 서울 접근성을 극대화하여 경기권 주거 선호도를 크게 높였고, 이에 따라 수도권 외곽 지역 인구 유입과 부동산 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 내 분양을 앞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양주에서는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며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 개통이 계획되어 있어 환승 역시 편리해진다.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도 제공 예정이며, 단지 내 종로엠스쿨이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 자녀들은 다양한 교육 특화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테마정원은 물론 도락산과 연계된 둘레길 등 아파트 내부 곳곳에 조경특화 시설을 계획하고 있어 아파트 내 머무르는 것 자체가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분양 관계자는 “연천, 동두천, 포천 등 이른바 경기 북부 ‘삼천’ 지역에서 양주로 유입이 많았고 탈 서울로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고객들의 문의도 꾸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과천에서는 GS건설이 ‘프레스티어자이’ 당첨자 계약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총 1445가구 대단지로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다. 화성도 연내 남양뉴타운에서 328가구, 장안지구에서 15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