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신규 벤처투자 3조3000억…전년대비 24% 증가

장민제 기자 2026. 5. 17. 12: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이어 역대 2번째, 펀드 결성 4조4000억
중소벤처기업부 로고.[사진=중기부]

국내 기술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벤처 투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한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투자규모(1조7000억원)를 제외한 수치로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금액은 30.7%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출자자 유형별로 보면 정책금융은 82.0%, 민간부문은 19.8% 증가했다.

투자 규모 상위 3개 업종은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21.4%)', '바이오·의료(20.5%)', '전기·기계·장비(15.3%)'였다.

그 중 'ICT 제조' 업종에 대한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99.5% 증가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대형투자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 기업은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설계기업인 보스반도체다. 이들은 2023년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은 후, 2025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대형투자를 유치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 1분기 100억원 이상의 대형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비수도권 소재 10개 기업을 포함해 26개 기업으로 집계됐다. 대전, 충북은 바이오·의료, 경남은 전기·기계·장비 업종에서 대형투자가 이뤄졌다.

경남에서는 전기·기계·장비 업종 기업인 송월테크놀로지가 대형 투자를 유치했다. 송월테크놀로지는 업력 4년 이내의 창업기업으로 탄소섬유 등 복합 소재를 활용해 항공기·위성 등의 부품을 제조한다. 이처럼 경남에 위치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기업들은 2025년*에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벤처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