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사용 기도하면 북한 정권 종말”
[앵커]
오늘 국군의날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하면 그 날이 바로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육군과 해군, 공군의 핵심 전력이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오늘 첫 선을 보인 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5였습니다.
지하 100미터 벙커도 파괴할 수 있어, 우리 군의 대량응징보복체계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 B-1B 랜서도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북한 정권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특히 핵무기 개발에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핵무기가 자신들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권 종말까지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국군의 날은 전략사령부 창설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 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핵심 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군 장병들의 복무환경과 처우를 합당한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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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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