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근육 감소를 막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췌장암 생존률 통계
(※ 생존율은 일반적으로 진단 후 특정 기간 동안 생존한 환자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1년 생존율: 약 20~30%
5년 생존율
전체 환자 기준: 약 10~12%
초기(1기) 췌장암: 약 30~40%
국소진행성(2~3기) 췌장암: 약 10~20%
전이성(4기) 췌장암: 약 2~5%
근육 감소가 치료에 미치는 영향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근육량이 줄어들수록 암의 재발 위험이 높아지고 생존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에서는 골격근지수(SMI)의 변화를 기준으로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으며, 근육 감소가 클수록 치료 결과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췌장암 표지자인 CA 19-9 수치와 근육량 변화를 함께 고려했을 때, 두 가지 위험 요인이 모두 있는 환자들은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며, 기존 치료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근육 감소를 막는 것이 치료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췌장암 생존률 높이기 위한 근육관리 전략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1. 규칙적인 운동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신체활동이 필수적입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감소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보다는 체력 수준에 맞춘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단백 영양 섭취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통해 근육 손실을 예방해야 합니다.
닭가슴살, 생선, 두부, 달걀,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영양 보충제를 활용하여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근감소 모니터링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근육량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체성분 분석을 통해 근감소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운동 및 영양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4. 맞춤형 치료 전략 적용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육량 감소가 적은 환자는 기존 치료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근감소가 진행된 환자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개별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암 치료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은 적극적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운동과 올바른 영양 섭취는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췌장암과 싸우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