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로봇 개발팀 해체시킨 오픈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재개하나

오픈AI가 투자한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1X 테크놀로지스)

3년 전 로봇 개발팀을 해체시켰던 오픈AI가 로봇 개발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픈AI가 투자했던 로봇 기업인 '피규어AI'나 '1X 테크놀로지스'와 추후 협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25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이 빠르다는 판단에서다. 오픈AI는 지난 2017년 로봇 개발팀을 구성한 바 있다. 관련 연구를 이어오다 2021년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에 집중한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로봇 개발팀을 해체했다.

(영상=피규어, 편집=AI포스트)

이후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인 ‘1X 테크놀로지스’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에 투자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내부 부서는 해체했지만 꾸준히 로봇에 관심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두뇌를, 로봇 기업들이 하드웨어와 테스트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칩도 자체 개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의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Apptronik)이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최첨단 AI와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로봇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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