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한산~노량~명량’ 이순신 장군 7년 무패신화 승전지 순례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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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포에서 한산도와 노량을 거쳐 명량까지 부산과 경남, 전남을 아우르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 개발이 추진된다.
우선 한산도를 중심으로 거제 옥포와 남해 노량 등 경남 도내의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잇는 관광상품이 다음 달 선보인다.
경남도는 22일 남해안 시대 관광개발 선도를 위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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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 중심 옥포·노량 잇는 도내 관광상품 4월 운영
산티아고순례길과 공동완주제 도입 국내 대표 걷기 코스로
부산포에서 한산도와 노량을 거쳐 명량까지 부산과 경남, 전남을 아우르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순례길 개발이 추진된다. 우선 한산도를 중심으로 거제 옥포와 남해 노량 등 경남 도내의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잇는 관광상품이 다음 달 선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공동완주제를 도입해 국내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는 22일 남해안 시대 관광개발 선도를 위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안은 이순신 장군이 7년간의 임진왜란에서 무패 신화를 기록한 장소이며, 그중 경남에는 장군의 3대 해전 중 한산도 대첩과 노량해전의 역사가 있다. 아울러 부산의 부산포해전, 전남의 명량해전 등 경남-부산-전남을 포괄해 3개 시·도가 함께하는 대표성이 높다.
경남도는 정부와 부산, 전남과 협력해 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3개 사업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선도사업 ▷기존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이용한 관광상품 운영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고도화 사업이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해전지 주변 해안탐방로, 백의종군로를 정비하고 수군재건로 경남 구간을 신설할 계획이다. 육상의 순례길뿐만 아니라 해전이 실제 발발한 남해안에서 해상 순례길도 함께 구축한다.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관광상품은 전담 여행사를 모집해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조성된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바탕으로 바닷길과 육로, 주변 맛집, 숙박시설, 관광지 등을 연계한 3개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관광상품은 장군의 스토리를 가미해 ▷옥포에서 한산 찍고, 노량까지(2박 3일) ▷압도적 승리, 한산대첩 투어(1박 2일) ▷순국의 현장, 노량 투어(1박 2일)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옥포에서 한산 찍고, 노량까지’ 코스는 ‘이순신 리더십과 역사교육’을 주제로 교육적인 프로그램과 고성 당항만 둘레길 걷기, 사천 유람선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압도적 승리, 한산대첩 투어’ 코스는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인 한산대첩을 주제로 통영 한산도 요트 세일링(통영항~한산도 제승당), 제승당 견학, 칠천량해전 선상투어를 포함한다. ‘순국의 현장, 노량투어’ 코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 승전지를 중심으로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과 충렬사 방문, 남해 이순신 호국길 걷기로 구성된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티아고 순례길과 공동 완주제를 도입한 제주 올레길처럼 이순신 순례길도 산티아고 순례길과 공동완주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걷기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남해안 시대 제1호 관광사업인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경남이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명품 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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