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변 돕고 당뇨도 예방? 블랙커피의 건강 효과 5가지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는 원활한 하루 일과를 위한 필수 음료다. 커피에 대한 건강 논란은 끊이지 않지만, 설탕이나 시럽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여러 연구에서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커피의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 배변 활동 촉진
개인차는 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신 직후 변의를 느낀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결장의 수축을 촉진하고 장 운동을 활성화하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가 디카페인 커피보다 장을 자극하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
커피 속 카페인은 각성 효과를 일으키면서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은 체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신체가 운동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도록 돕는다. 또 피로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 운동 효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 기분 개선하고 우울감 줄여
커피는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은 뇌의 여러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오히려 불안감이나 초조함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조기 사망 위험 감소
영국내과의사 연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적당량의 블랙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았다. 커피 자체가 수명을 늘린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적정량의 커피 섭취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당뇨병 예방 효과
커피는 당뇨병 예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이 40∼69세 남녀 4054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당뇨병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14년간(2001∼2014년) 추적해 분석한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블랙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나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9% 낮았다.
특히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당뇨병 전 단계나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54% 떨어졌고, 여성은 26% 감소했다. 이는 커피가 인슐린 기능과 혈당 조절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효과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뿐 아니라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확인됐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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