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집중호우…현재 상황은? [뉴스9 날씨]

최현미 2024. 9. 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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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아홉 시 뉴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도 너무 많이 내렸습니다.

중국에 상륙했던 태풍이 저기압으로 약화된 뒤 장시간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서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비를 뿌렸습니다.

오늘(21일) 아홉 시 뉴스는 비 피해 소식을 중심으로 특집으로 보내드립니다.

먼저 기상센터 연결해서 이 시각 비구름의 위치 확인해 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전해주세요.

[리포트]

세찬 비를 퍼부었던 비구름이 지금은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남 지역의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현재는 부산과 경남 거제에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 경남과 부산, 울산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엔 오늘 밤 늦게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이후 비구름은 동해상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어제(20일)부터 내린 비의 양입니다.

짙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전남과 경남 해안에선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남에 30~100mm, 많은 곳은 최대 150mm가 넘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도 조심해야겠습니다.

전남 해안과 영남 일부,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전남 신안과 울산에선 순간 풍속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내일(22일) 오전까진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대부분 해안가에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특히 높은 너울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은 되도록 피해야겠습니다.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현미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진행: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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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기상캐스터 (choih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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