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고민중이라는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국내서 주행 중 포착

현대차 픽업트럭 신형 싼타크루즈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 3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북미 전용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북미시장 전용으로 선보인 유니바디 소형 픽업트럭으로, 이번 신형 모델은 2021년 북미시장에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전면부는 지난해 공개한 신형 투싼과 마찬가지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그릴 하단부가 좁아지는 형태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와이드한 형태로 변경됐다. 
현대차 픽업트럭 신형 싼타크루즈

그릴 안쪽에는 입체적이고 와일드한 직사각형 패턴이 새롭게 적용돼 남성적이고 터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T'자형 그래픽의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테일게이트 중앙에는 후방 카메라가 위치했다.

실내는 현대차의 최신 신차와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곡선의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다만 북미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 칼럼식 기어 대신 플로어 타입 기계식 변속 레버가 위치했으며, 공조 장치는 물리버튼으로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안전 성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카페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2.5L 4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2.5리터 터보 엔진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만 5,000달러(약 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신형 싼타크루즈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현대차 측에서는 현재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