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미쳐 인생작 놓친 남자”…30% 시청률 드라마 걷어찬 배우의 후회

전성기 때 ‘쾌걸춘향’, ‘피아노’ 같은 국민 드라마를 단지 골프 때문에 거절한 배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트로트 가수로 더 유명한 박광현 씨 이야기인데요. 그 선택이 훗날 얼마나 큰 후회로 다가왔는지는,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박광현 씨는 1997년 SBS 톱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한창 잘나가던 2005년, ‘쾌걸춘향’ 캐스팅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골프 전지훈련 가야 해서요.” 당시 시청률 30%를 돌파한 그 드라마를 보며 “어차피 군대 가야 하니까”라며 넘겼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고백했죠.

심지어 40%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피아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엔 공을 치는 쾌감이 스크립트보다 더 중요했던 모양이죠. 하지만 놀라운 건, 그 골프가 운명까지 바꿨다는 사실입니다. 박광현 씨는 골프 모임에서 연극배우 출신 아내를 만나게 되었고, 심지어 신혼여행조차 한 달간의 골프 전지훈련으로 다녀왔다고 하니, 진정한 골프 러버임이 분명합니다.

그는 이후 연기를 잠시 뒤로하고 유튜브 자동차 채널을 운영하며 또 다른 취미에 집중했고, 최근엔 ‘미스터트롯3’에서 ‘일산의 임영웅’으로 불리며 본격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재치 넘치는 입담과 무대 매너로 무장한 박광현 씨는 지금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인생 2막을 쓰고 있습니다.

연기 인생보다 골프를 선택했던 그 남자, 하지만 인생은 그 선택마저도 멋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금 그의 무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