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속 ‘이 성분’ 피부암 위험 낮춘다

천옥현 2025. 9.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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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3 성분인 니코틴산아미드가 피부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니코틴산아미드는 그간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서 '피부암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 결과 니코틴산아미드 500mg을 하루 2회 30일 이상 복용한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피부암 발생 위험이 평균 14%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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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산아미드 500mg 하루 두 번 복용시 피부암 위험 14% 감소
니코틴산아미드는 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일반의약품에 포함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B3 성분인 니코틴산아미드가 피부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나 멀티비타민에 널리 쓰이는 성분이 실제 임상에서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니코틴산아미드는 그간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서 '피부암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소규모 연구에 머물러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미국 보훈처 연구진은 환자 수가 많고 일반의약품 처방 기록까지 확인 가능한 보훈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대규모 검증에 나섰다. 분석에는 총 3만3822명의 환자 기록이 포함됐다. 이번 결과는 9월 17일자 국제 학술지《미국의사협회저널 피부과(JAMA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니코틴산아미드 500mg을 하루 2회 30일 이상 복용한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피부암 발생 위험이 평균 14% 낮았다. 특히 피부암을 진단 받은 직후 복용을 시작한 환자는 새로운 피부암이 생길 확률이 절반 이상(54%) 줄어 들었다. 피부암 중에서는 피부 편평세포암(cSCC) 예방 효과가 가장 컸다.

피부암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 가운데 하나다. 햇볕에 자주 노출되는 얼굴이나 팔, 목에 잘 생기며, 고령층과 피부가 하얀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생긴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흑색종으로 구분되며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니코틴산아미드는 국내에서도 한국에서도 '나이아신아마이드'라는 이름의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B3 결핍 치료에 주로 사용되며 에너지 대사 보조에도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피부건강 개선 등의 효과가 보고되면서 일반의약품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성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다만 국내 의약품 중에서는 주로 임팩타민 등 복합 비타민에 소량 함유된 형태가 많다. 아미나엑스정(신일제약) 등 단일제 일반의약품도 있지만, 성인 1일 1정(500mg) 복용이 권장돼 이번 연구에서 쓰인 고용량(1일 1000mg)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고용량 장기 복용 시 간독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도 보고돼 높은 용량을 복용할 땐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천옥현 기자 (okh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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