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 명 청양군, 파크골프 성지로 뜬다… 내년 3월 '첫 삽'

윤형권 2025. 12. 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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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인 청양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내년 3월 착공한다.

충남도는 2027년 6월 개장할 파크골프장이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파크골프 전문가 교육시설 조성과 어우러져 주민 복지 향상과 청양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둘 것으로 판단하며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21만 5,141㎡)에 29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충남도는 "인구 3만 명인 청양군이 전국 파크골프 교육 및 행정 중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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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문턱 넘어 착공 눈앞
전국 최대 108홀… 2026년 7월 완공
협회 본부 이전·전문가 교육시설 마련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양군에 들어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인 청양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내년 3월 착공한다. 충남도는 2027년 6월 개장할 파크골프장이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파크골프 전문가 교육시설 조성과 어우러져 주민 복지 향상과 청양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둘 것으로 판단하며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영향평가 완료 착공 '눈앞'

충남도는 최근 금강유역환경청과 충남도립파크골프장(108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10월 파크골프장에 대한 사전 조사 용역을 마무리한 충남도는 같은 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들어갔다. 지난 1일 환경영향 최소화, 환경 문제 발생 시 별도 대책 마련 등을 전제로 가장 높은 문턱으로 여겨지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공원에서 접하는 골프라는 의미를 가진 파크골프(Park Golf)는 일반 골프와 마찬가지로 홀컵에 골프공을 넣는 스포츠다. 경기 규칙이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부담 없이 입문이 가능해 생활체육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수를 기준으로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2020년 4만5,000명에서 2022년 10만6,000명, 지난해 18만4,000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21만 5,141㎡)에 290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 이와 함께 2023년 충남도와 청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 협약에 따라 현재 서울에 자리한 협회 본부의 청양 이전이 이뤄지면 파크골프 성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행정절차 마무리 내년 3월 착공

충남도는 남아 있는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충남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다음 달 청양군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거쳐 사업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한다. 이후 군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사업을 발주해 내년 3월에 공사에 들어가 2027년 6월 라운딩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은 만큼 사업 속도를 내 계획된 시일 내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민의 체육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108홀 규모… 파크골프 교육 중심지로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전국 최대 규모인 108홀로 조성된다. 36홀씩 3개 면으로 나눠 특색 있는 코스를 선보인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골프장 중앙부에는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에는 교육장과 ,스크린 파크골프연습장, 헬스장, 근력측정 및 운동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체육시설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하겠다는 게 충남도의 구상이다.

교육센터의 경우 파크골프 전문가를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남도는 연간 1만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의 지도자 보수 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교육·실습시설을 조성한다. 충남도는 "인구 3만 명인 청양군이 전국 파크골프 교육 및 행정 중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효과 1,200억 원 기대

충남도가 기대하는 경제효과 또한 상당하다.

도는 착공부터 준공 후 운영까지 30년간 1,217억 2,700만 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파크골프장 조성에 다른 생산 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는 각각 450억 원과 187억 원, 192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청양군 역시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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