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은 지옥이였다.." 21년 만에 이혼 후 일 끊겨 식당 설거지 알바하는 배우

한때 방송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던 배우 이영범과 방송인 노유정이 21년 만에 이혼한 뒤 전해진 근황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1994년 결혼해 2015년 공식 이혼하기까지 오랜 기간 별거와 갈등을 겪었던 노유정이 이혼 후 식당 주방 일과 해킹 피해 등 심각한 생활고를 이겨내며 홀로서기에 나선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이영범과 노유정은 1994년 결혼 후 SBS 시트콤 LA아리랑 등에 부부로 함께 출연하며 연예계 대표 금슬 좋은 부부로 포장되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방송 모습과 달리 실제 결혼생활은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별거를 시작해 4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 2015년 4월 공식적으로 이혼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혼 사실을 한동안 알리지 않아 대중에게는 오랜 기간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노유정에게 가장 큰 고통은 이미 남남처럼 살고 있음에도 방송에 나와 사이좋은 부부인 척 가식적인 태도를 취해야 했던 점이었습니다.

이미 붕괴된 가정생활을 숨긴 채 카메라 앞에서 다정한 부부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고충은 결국 그의 방송 활동 위축으로 이어졌고, 이후 이혼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숨겨왔던 경제적 문제와 가정사의 어려움을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이혼 후 노유정의 삶은 더욱 가혹한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방송 활동이 끊긴 그는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딸에게조차 식당 일을 한다는 사실을 숨길 정도로 자존감이 무너지고 스스로가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직접 몸을 움직여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고 악착같이 삶을 버텨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악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노유정은 휴대전화 피싱 및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외부와의 연락이 끊기고 방송 복귀에도 차질을 겪었습니다.

차량을 처분하는 과정에서도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을 받으며 차질을 빚었고, 현재까지도 월세 생활을 이어나가며 힘겨운 경제적 상황을 헤쳐나가야 했습니다.

1986년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노유정은 과거의 아픔과 현재의 솔직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과거 힘든 시절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 등 주변 인물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다잡은 그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며 다시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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