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레전드 고모’와 ‘명장 조카’ 모두 언급한 단어, ‘일본 여자농구’
손동환 2025. 8. 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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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인 고모와 명감독인 조카는 기자들에게 비슷한 메시지를 남겼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지난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부산 BNK와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개막전이 열리기 직전, 박신자 여사는 기자회견실을 방문했다.
그런 이유로, "한국 여자농구는 지금 올림픽에도 나가지 못한다. 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한테도 진다. 그 점이 너무 화가 났어요. 여기 계신 기자님들이 선수들을 채찍질해주면 좋겠다"라며 어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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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인 고모와 명감독인 조카는 기자들에게 비슷한 메시지를 남겼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지난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10주년을 맞은 박신자컵의 막이 오른 것. 그래서 WKBL은 이번 박신자컵 출전 국가를 확대했다. 기존의 일본 W리그 팀에, 유럽 클럽 팀(스페인 사라고사, 헝가리 DVTK)까지 초청했다.
박신자 여사도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부산 BNK와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개막전이 열리기 직전, 박신자 여사는 기자회견실을 방문했다. 부산을 방문한 소감과 근황 등을 기자들에게 알려줬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중, 어떤 기자가 “한국 여자농구의 경쟁력이 높아지려면, 어떤 것들이 이뤄져야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박신자 여사는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도 간단히 언급했다(박신자 여사가 포함된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경쟁력은 분명히 높았다. 1984년 LA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는 이제 ‘올림픽 출전’을 걱정하고 있다. 또, 예전에는 일본 여자농구를 이겼으나, 이제 일본 여자농구와 많이 멀어졌다.
박신자 여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 여자농구는 지금 올림픽에도 나가지 못한다. 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한테도 진다. 그 점이 너무 화가 났어요. 여기 계신 기자님들이 선수들을 채찍질해주면 좋겠다”라며 어조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신자 여사는 개막전 시투를 맡았다. BNK와 후지쯔의 3쿼터에 객원 해설을 맡기도 했다. BNK의 승리를 염원했으나, BNK는 52-62로 패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일본 여자농구에 또 한 번 밀리고 말았다.
박신자 여사의 조카인 박정은 감독이 경기 종료 후 들어왔다. 2024~2025시즌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주도했다. 박신자 여사도 “명감독이었던 방열 씨가 ‘감독 박정은이 선수 박정은보다 낫다’고 칭찬했다. 전문가의 말이기 때문에, 믿으려고 한다”라며 ‘명감독’이자 ‘조카 박정은’을 언급했다.
그러나 박정은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고모 앞에서 일본 클럽 팀한테 패해서였다. 박정은 감독 본인도 자주 “선수 시절에는 일본을 계속 이겼다. 그래서 일본한테 진다는 걸 마음 속으로는 용납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전드’이자 ‘고모 박신자’의 의견에 동의했다.
후지쯔전 종료 후에도 “다음에는 고모님한테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 일본이 물론 선의의 경쟁자이지만, 우리 나라에 있는 지도자들이 일본을 넘어서려고 해야 한다”라며 일본을 향한 승부 근성을 표시했다.
한편, WKBL 구단과 일본 W리그 팀의 맞대결이 5번 남아있다. 이들이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만난다면, 그 횟수는 늘어날 수 있다. WKBL 구단의 열세가 예상되나, WKBL 구단들은 최소한 이기려는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한국 여자농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지난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10주년을 맞은 박신자컵의 막이 오른 것. 그래서 WKBL은 이번 박신자컵 출전 국가를 확대했다. 기존의 일본 W리그 팀에, 유럽 클럽 팀(스페인 사라고사, 헝가리 DVTK)까지 초청했다.
박신자 여사도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부산 BNK와 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개막전이 열리기 직전, 박신자 여사는 기자회견실을 방문했다. 부산을 방문한 소감과 근황 등을 기자들에게 알려줬다.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중, 어떤 기자가 “한국 여자농구의 경쟁력이 높아지려면, 어떤 것들이 이뤄져야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박신자 여사는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1967년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도 간단히 언급했다(박신자 여사가 포함된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경쟁력은 분명히 높았다. 1984년 LA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는 이제 ‘올림픽 출전’을 걱정하고 있다. 또, 예전에는 일본 여자농구를 이겼으나, 이제 일본 여자농구와 많이 멀어졌다.
박신자 여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 여자농구는 지금 올림픽에도 나가지 못한다. 일본 여자농구 국가대표팀한테도 진다. 그 점이 너무 화가 났어요. 여기 계신 기자님들이 선수들을 채찍질해주면 좋겠다”라며 어조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신자 여사는 개막전 시투를 맡았다. BNK와 후지쯔의 3쿼터에 객원 해설을 맡기도 했다. BNK의 승리를 염원했으나, BNK는 52-62로 패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일본 여자농구에 또 한 번 밀리고 말았다.
박신자 여사의 조카인 박정은 감독이 경기 종료 후 들어왔다. 2024~2025시즌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주도했다. 박신자 여사도 “명감독이었던 방열 씨가 ‘감독 박정은이 선수 박정은보다 낫다’고 칭찬했다. 전문가의 말이기 때문에, 믿으려고 한다”라며 ‘명감독’이자 ‘조카 박정은’을 언급했다.
그러나 박정은 감독은 웃을 수 없었다. 고모 앞에서 일본 클럽 팀한테 패해서였다. 박정은 감독 본인도 자주 “선수 시절에는 일본을 계속 이겼다. 그래서 일본한테 진다는 걸 마음 속으로는 용납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전드’이자 ‘고모 박신자’의 의견에 동의했다.
후지쯔전 종료 후에도 “다음에는 고모님한테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일본을 넘어서야 한다. 일본이 물론 선의의 경쟁자이지만, 우리 나라에 있는 지도자들이 일본을 넘어서려고 해야 한다”라며 일본을 향한 승부 근성을 표시했다.
한편, WKBL 구단과 일본 W리그 팀의 맞대결이 5번 남아있다. 이들이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만난다면, 그 횟수는 늘어날 수 있다. WKBL 구단의 열세가 예상되나, WKBL 구단들은 최소한 이기려는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한국 여자농구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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